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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1,335명 염원 싣고…KTX 평창∼정선선 ‘마지막 승부’
평창역∼정선역∼사북역 56.4㎞ 연결…강원남부권 교통지도 바꾼다 강원랜드 K-HIT프로젝트 성공 열쇠 강원 철도순환망 구축의 토대 “교통 소외 끝낼 생존의 철길…국가계획 반영까지 끝까지 뛴다” 정선군이 지역의 운명을 바꿀 철길을 놓기 위해 마지막 승부에 나섰다. 수도권과 정선을 잇는 KTX 평창∼정선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각오로 정부 설득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랜 교통 ... -
1천만 명은 찾은 정선… 열에 일곱은 강원랜드로 향했다
카지노장 검색 39.8% 압도적 1위…화암동굴·병방치·민둥산 뒤이어 사람 불러오는 힘 확인…이제 체류와 시장·골목 소비 확대로 바꿀 때 <화암동굴> 정선을 찾은 사람이 다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여름이면 계곡과 동굴로 피서객이 밀려들고, 가을이면 민둥산 억새 위로 사람의 물결이 번졌다. 겨울에는 스키장의 설원을 향해 차량 행렬이 산길을 올랐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선은 다른 얼... -
한 번 50만 원보다 매달 15만 원이 사람을 붙잡았다…정선 인구 5.6% 증가
기본소득 지급 10개월간 1,878명 늘며 3만5천 명 선 회복 매달 풀린 지역화폐, 골목 매출 올리고 새 가게 문 열었다 소멸을 걱정하던 정선에 사람이 돌아오고 있다. 한꺼번에 지급하는 50만 원은 사람을 잠시 불러모았지만, 매달 건네는 15만 원은 지역에 머물 가능성을 키웠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단순한 생활비 지원을 넘어 인구를 불러들이고 정착을 유도하는 새로운 정주정책으로 가능성을 드...
환갑의 ‘몸짱 강사’, 오늘도 줄을 넘는다
헬스 트레이너·마라토너로도 활약…“아이들의 변화가 가장 큰 행복”
“하나, 둘! 하나, 둘!”
체육관 문을 여는 순간 경쾌한 음악과 힘찬 구호가 귓가를 때린다.
휙휙 돌아가는 줄과 바닥을 탁탁 울리는 발소리 사이로 아이들은 한 몸처럼 강사의 동작을 따라간다.
지난 8월 21일 여량초등학교 방과후 줄넘기 수업 현장. 아이들의 리듬을 이끄는 중심에는 올해 환갑을 맞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활력이 넘치는 강사가 있었다.
학생들 못지않게 가볍게 뛰어오르는 발놀림과 탄탄한 몸매는 그의 나이를 짐작하기 어렵게 한다.
시범을 보일 때마다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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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수, 농촌 골목으로…기본소득 본사업 길 열리나
이재명 대통령 “2년 한시에도 효과…영구 도입하면 효과 더 클 것” 정선 인구 10개월 만에 1878명 증가…안정적 국가 재원 마련이 관건 반도체 공장에서 거둔 성장의 과실이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으로 흐를 수 있을까. 정부가 반도체 호황 등으로 늘어난 세수를 적립하는 ‘미래대응기금’에 지방계정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농어촌 기본소득의 본사업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방을 위한 대규모 ... -
차 한 잔의 행복 - 9월을 기다리며
혹독한 추위를 견딜수록 봄 꽃이 아름답다고 하니, 이번 무더위를 견딘 잎 새들의 단풍은 여느 가을 보다 더 곱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초등학교 동창들 서너 명이 평생을 직장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나이에 버거운 직장 일들을 이제 그만 접고는, 오는 9월 삼 사일 국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답니다. 그래 남쪽 어느 섬으로 갈까 아니면 동해안 바닷가로 갈까 생각 중인데, 내가 그날이 기다려 지는 만큼이나 그 친... -
지하 1,000m에서 별빛까지…정선 아이들, 우주의 비밀을 좇다
별을 만나기 위해 높은 산에 오를 필요는 없었다. 정선 신동에서는 땅속 1,000m에서 우주의 비밀을 배우고, 밤이 되면 고개를 들어 쏟아지는 별빛을 관찰했다. 신동별빛과학마을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IBS) 예미랩과 신동읍 일원에서 청소년 2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IBS 예미랩과 함께하는 신동별빛과학마을 캠프’를 열었다. ‘정선의 하늘에서 우주를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신동의 세계...
파괴된 숲과 흐르는 강물 사이…청년들, 공생의 길을 묻다
원시림과 스키장 훼손지 비교 탐사…강의·영화·생태체험도
한쪽에는 사람의 손길을 견뎌낸 원시림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스키 슬로프와 케이블카가 지나간 숲이 있다.
그 아래로는 수많은 생명을 품은 동강이 흐른다. 청년들이 이 숲과 강을 직접 걸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길을 묻는다.
사단법인 산과자연의친구(옛 우이령보존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정선 가리왕산과 동강 일원에서 ‘제21회 청년생태학교’를 연다.
올해 주제는 ‘파괴된 숲과 흐르는 강물 사이에서 자연과 사람 공생의 길을 묻다’이며, 모두 55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가리왕산과 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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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상자마다 가족의 꿈을…크리스티나의 뜨거운 정선 여름
고된 하루 끝 가족과 영상통화가 큰 힘…“내년에도 정선에 오고 싶어요” “5년 뒤에는 요리사가 될래요”…타국의 노동으로 여물어가는 소박한 꿈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한여름, 정선군 화암면의 한 토마토 농장.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그곳에서 크리스티나(32·필리핀·사진)는 붉게 익어가는 토마토를 살피며 쉼 없이 손을 움직인다. 잘 익은 ... -
이식쿨 호수에 울려 퍼진 정선아리랑…중앙아시아가 ‘얼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정선아리랑 버스킹…고려인 후손·현지 시민 어깨춤 푸른 이식쿨 호수 위로 정선아리랑 한 자락이 길게 흘렀다. 장구와 북이 장단을 맞추자 낯선 선율에 귀를 기울이던 관광객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멈췄다. 이내 박수와 환호가 터졌고, 고려인 후손과 현지 시민들은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였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 -
정선, 47년 만에 인구 반등…사람 돌아오고 골목상권 살아났다
강원연구원 분석, 지급액 44억 중 26억 지역서 소비…2년간 경제효과 1,750억 기대 1978년 13만9,862명에 이르던 정선군 인구는 지난해 9월 3만3,266명까지 내려앉았다. 탄광의 불빛이 하나둘 꺼지고 일자리가 사라질 때마다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등졌다. 그렇게 47년, 정선의 인구시계는 떠난 사람들의 빈자리를 새기며 오직 감소의 방향으로만 흘렀다. 그 길고 가파른 하강 곡선에 마침내 반전의 신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