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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고객 모두를 범죄자로 모나”…폐광지역 ‘생존권 투쟁’ 선언
금융당국이 강원도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강원랜드 카지노(사진)고객확인제도(CDD)를 모든 이용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폐광지역의 분노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랜드 이용객을 사실상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과 함께 매출·폐광기금·배당금 감소가 지역경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구상까지 맞물리... -
“새만금 카지노는 폐광지역 생명줄 끊는 칼”…진폐재해자들 총력투쟁 선언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는 폐광지역 주민과 진폐재해자의 생명줄을 끊는 정책이다.” 광산진폐권익연대는 29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 구상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익연대 지도부 15명이 광부 작업복을 입고 참석했다. 산업화의 어둠 속에서 석탄을 캐다 진폐증을 얻은 광부들이 폐광지역의 생존권을 지키겠... -
진폐재해자들 광부복 입고 청와대로…“새만금 카지노, 꿈도 꾸지 마라”
전국 진폐재해자들이 광부복을 입고 서울로 향한다.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에 맞서 강원랜드와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광산진폐권익연대는 지도부 15명이 전원 광부복을 입고 29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추진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폐광지...
삼계탕 한 그릇에 담은 온기…“어르신, 건강한 여름 나세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펄펄 끓인 삼계탕의 따뜻한 김과 구수한 냄새가 남면복지회관을 가득 채웠다. 어르신들은 이웃과 한자리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며 모처럼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한불교관음종 자미원 백운사는 지난 1일 남면복지회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사진)’를 열었다.
백운사가 해마다 이어오는 이번 행사는 무더위로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끓인 삼계탕을 대접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삼계탕은 한 끼의 보양식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따뜻한 매개가 됐다. 혼자 식사하는 날이 많은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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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마을 표지판이 화폭으로…청소년들이 그린 ‘덕산기의 첫인상’
아이디어부터 밑그림·채색까지 직접 참여 색이 바래고 낡았던 덕산기 마을 입구가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정선의 자연을 담은 한 폭의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선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31일 정선읍 덕우리 덕산기 마을 입구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사진)을 펼쳤다. 이날 청소년 10명과 지도자 5명은 붓과 페인트를 들고 오래된 마을 표지판을 밝고 친근한 벽화로 꾸몄다. 이번 벽화는 어... -
기관장 공석·인구소멸·강원랜드 규제…정선군의회, 군정 현안 ‘송곳 점검’
정선군의회(의장 배왕섭)는 30일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에 돌입했다. 일정은 오는 8월 6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 이번 임시회는 2026년도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기획관(사진)과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총무행정관, 회계과, 민원과, 세무과 소관 업무보고와 의원 질의가 진행됐다. 기획관 업무보고에서는 인구감소 대응 주거정책과 ... -
라오스 계절근로자 41명, 유생복 입고 ‘정선 선비’ 되다
라오스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유생복을 입고 선비예절을 배우며 정선의 전통문화와 정선아리랑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정선향교(전교 전광표)는 지난 27일 임계농협 라오스 계절근로자 41명을 대상으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선비 아리랑을 만나다(사진)’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정선지역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
사과밭에서는 농부, 강당에서는 춤꾼…정선에 뿌리내린 다섯 식구
“아이들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키우기보다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놀게 하고 싶었습니다.”
정가영(40·사진)·조원종(50) 씨 부부가 세 아이의 손을 잡고 정선으로 향한 이유는 단순하고 분명했다. 도시의 빠른 속도에 아이들을 맞추기보다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터전을 찾고 싶었다.
정선은 아무런 연고도, 익숙한 생활 기반도 없는 낯선 산골이었다. 그러나 용기를 내 정선을 선택한 다섯 식구는 이제 농사와 육아, 문화예술 활동을 넘나들며 누구보다 신명 나게 살아가고 있다.
정가영 씨의 일주일은 달력에 빈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빼곡하다.
월요일 오후 6시 30분이면 아리샘터 2층 강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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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열리기 전부터 복도에는 한 사람의 발걸음이 먼저 도착해 있다. 정선읍 거주 이상렬(91 사진) 옹이다. 희끗한 머리칼 ... -
정선 골목상권 살아났다…기본소득에 인구 1,847명 늘고 112곳 창업
정선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2025년 10월 20일)된 이후 인구가 1,847명(5.6%) 증가하고, 가맹점 등록도 167개소(8.7%, 5월 말 기준) 늘어나며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본소득 지급 이후 약국·미용실·의류점·베이커리 등 신규 창업(업종 변경 포함)도 이어졌다. 2026년 6월 25일 기준 새롭게 문을 연 점포는 모두 112개소로 집계됐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함께 기...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정선군 인구는 3만51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2명(5.34%) 증가한 수치다. 세대수도 2만373세대로 1년 새 1270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