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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강원랜드가 용인하기 쉽지 않겠죠”…내국인 카지노 추가론 제동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정부들의 내국인 카지노 신설 요구와 관련해 “강원랜드 입장에서는 납득하거나 용인하기가 쉽지 않겠죠”라며 폐광지역의 반발 가능성을 짚었다.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의 대안으로 출범한 사업이라는 점까지 환기하면서 새만금 등에서 거론되는 신규 내국인 카지노 구상에 사실상 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내국인 카지노는 강원랜드가 유일”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산업통상... -
사람이 돌아오는 정선…인구 10개월 연속 증가
소득·교통·의료·교육 아우른 ‘정선형 기본사회’…정착과 지역경제 선순환 견인 오랫동안 사람을 떠나보내던 정선의 산골에 다시 사람이 돌아오고 있다. 해마다 빈집이 늘던 마을에 새로운 이웃이 들어오고, 한동안 어두웠던 집에도 하나둘 불이 켜지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교통과 의료, 교육, 돌봄까지 주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정선형 기본사회’가 구축되면서 인구소멸의 그늘에 가려졌던 지역에 반등의 희... -
[사설]‘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새만금 카지노…폐광지역 생존권이 장난인가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구상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돌연 ‘단순한 아이디어’로 축소됐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지난달 공식 기자회견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을 민선 9기 도정의 중점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전북지역 시민사회와 폐광지역의 비판이 쏟아지자 “부주의하게 답변했을 뿐”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공식 석상...
파괴된 숲과 흐르는 강물 사이…청년들, 공생의 길을 묻다
원시림과 스키장 훼손지 비교 탐사…강의·영화·생태체험도
한쪽에는 사람의 손길을 견뎌낸 원시림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스키 슬로프와 케이블카가 지나간 숲이 있다.
그 아래로는 수많은 생명을 품은 동강이 흐른다. 청년들이 이 숲과 강을 직접 걸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길을 묻는다.
사단법인 산과자연의친구(옛 우이령보존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정선 가리왕산과 동강 일원에서 ‘제21회 청년생태학교’를 연다.
올해 주제는 ‘파괴된 숲과 흐르는 강물 사이에서 자연과 사람 공생의 길을 묻다’이며, 모두 55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낮에는 가리왕산과 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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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상자마다 가족의 꿈을…크리스티나의 뜨거운 정선 여름
고된 하루 끝 가족과 영상통화가 큰 힘…“내년에도 정선에 오고 싶어요” “5년 뒤에는 요리사가 될래요”…타국의 노동으로 여물어가는 소박한 꿈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한여름, 정선군 화암면의 한 토마토 농장.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그곳에서 크리스티나(32·필리핀·사진)는 붉게 익어가는 토마토를 살피며 쉼 없... -
이식쿨 호수에 울려 퍼진 정선아리랑…중앙아시아가 ‘얼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정선아리랑 버스킹…고려인 후손·현지 시민 어깨춤 푸른 이식쿨 호수 위로 정선아리랑 한 자락이 길게 흘렀다. 장구와 북이 장단을 맞추자 낯선 선율에 귀를 기울이던 관광객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멈췄다. 이내 박수와 환호가 터졌고, 고려인 후손과 현지 시민들은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였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 -
정선, 47년 만에 인구 반등…사람 돌아오고 골목상권 살아났다
강원연구원 분석, 지급액 44억 중 26억 지역서 소비…2년간 경제효과 1,750억 기대 1978년 13만9,862명에 이르던 정선군 인구는 지난해 9월 3만3,266명까지 내려앉았다. 탄광의 불빛이 하나둘 꺼지고 일자리가 사라질 때마다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등졌다. 그렇게 47년, 정선의 인구시계는 떠난 사람들의 빈자리를 새기며 오직 감소의 방향으로만 흘렀다. 그 길고 가파른 하강 곡선에 마침내 반전의 신호가 ...
전북지사가 던진 무책임한 한마디…폐광지역은 생업마저 멈췄다
이원택 전북지사가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 구상을 입 밖에 내는 데는 몇 초면 충분했다. 그러나 폐광지역은 그 몇 초가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여 일 동안 생업을 뒤로한 채 거리로 나섰다.
도지사의 말은 말로 끝나지 않는다. 입 밖에 나오는 순간 행정의 신호가 되고, 대응 조직과 예산을 움직이며, 결국 누군가의 노동과 불안으로 전가된다.
지난달 13일, 이 지사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꺼내 든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 구상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정선·태백·삼척·영월 등 폐광지역 전체를 뒤흔들었다.
거리마다 반대 현수막 수백 장이 내걸렸다.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는 대응 논리를 마련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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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외형보다 내실…주민 불편부터 살펴라”
메밀전병축제 정체성부터 광부의 날·취약계층 복지까지 집중 점검 정선의 축제는 많다. 그러나 지역 고유의 색깔을 살려 주민 소득과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거리의 가로등과 분수공원의 위생,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도 행정이 놓쳐서는 안 된다. 정선군의회는 읍·면 업무보고에서 축제의 외형보다 지역경제에 남는 내실을, 책상 위 계획보다 주민의 삶을 바꾸는 현장행정을 주문했다. 행정의... -
정선군의회 “응급환자 관외 직송체계 마련해야”
정선군의회가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지연과 지역 의료인력 감소에 따른 의료 공백을 지적하고, 외곽지역 중증 응급환자를 상급종합병원으로 곧바로 이송할 수 있는 관외 직송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정선군의회(의장 배왕섭)는 5일 제315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도시과, 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교통관리사업소 등 4개 부서의 ‘2026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사진)’를 청취했다. 이날 의원들은 공공주택 건립과 도... -
여든의 배우들, 굽은 세월을 펴고 아리랑 고개를 넘다
평균 80세 어르신 19명이 무대에 옮긴 어머니 세대의 삶 한때는 삶이었고, 이제는 무대가 됐다. 낯선 고장으로 시집와 가족을 돌보며 견뎌야 했던 고단한 나날, 친정에 대한 그리움과 차마 드러내지 못했던 설움이 풍물과 연극, 춤과 정선아리랑으로 되살아난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배우들은 평균 연령 80세의 정선지역 어르신들이다. 정선문화원이 운영하는 고은(go silver)님들의 공연 ‘아리랑 고개너머 시집살이’가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