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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야생화축제’ 22일 개막…꽃숲에 음악이 흐르고, 골목엔 수수께끼가 핀다
해발 1,330m 만항재 꽃숲에 ‘셜록 홈즈’가 나타난다. 숲길을 걸으며 야생화를 만나고, 골목에서는 수수께끼를 풀고, 시장에서는 전국의 음악가들이 실력을 겨룬다. ‘2026 정선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만항재 정상과 고한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의 부제는 ‘만항재, 가장 높은 고갯길에서 꽃숲을 거닐다’다. 여름 고산지대에 피어난 야생화와 걷기, 음악, 추리, ... -
와와버스 이용객 100만 시대 AI로 승·하차 인원 자동 집계
정선군이 전국 최초로 무료 공영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이용객 분석시스템을 도입하고,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교통행정에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공영버스 ‘와와버스(사진)’ 37대 전 차량에서 AI 이용객 분석시스템을 정식 운영하고 있다. 버스 승차문 위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승객의 승·하차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용객은 교통카드를 찍거나 별도의 절차를 거치... -
팔던 야생화, 주민에게 나눈다…고한읍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적십자봉사회에 240본 첫 공급…마을 곳곳 주민 손으로 가꾼다 고한읍이 육묘장에서 키운 야생화를 주민에게 돌려준다. 한 포기의 꽃을 마을 곳곳에 심어, 장기적으로 고한읍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가꾸겠다는 구상이다. 고한읍행정복지센터는 야생화 마을공방과 만항 육묘장(사진)에서 생산한 야생화를 지역 사회단체와 마을 단위 조직에 단계적으로 보급하는 주민 참여형 야생화 마을 조...
차 한 잔의 행복 - 9월을 기다리며
혹독한 추위를 견딜수록 봄 꽃이 아름답다고 하니, 이번 무더위를 견딘 잎 새들의 단풍은 여느 가을 보다 더 곱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초등학교 동창들 서너 명이 평생을 직장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나이에 버거운 직장 일들을 이제 그만 접고는, 오는 9월 삼 사일 국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답니다. 그래 남쪽 어느 섬으로 갈까 아니면 동해안 바닷가로 갈까 생각 중인데, 내가 그날이 기다려 지는 만큼이나 그 친구들은 더 한 기다림이 크겠지요.
돌아보면 태어나면서 전쟁이 끝나고, 헐벗고 굶주림에 가장 힘들었던 시절인 7살 시절,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만나 팔십 생의 희 노 애 락을 함께 해온 사이니, 하늘이 점 지 해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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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000m에서 별빛까지…정선 아이들, 우주의 비밀을 좇다
별을 만나기 위해 높은 산에 오를 필요는 없었다. 정선 신동에서는 땅속 1,000m에서 우주의 비밀을 배우고, 밤이 되면 고개를 들어 쏟아지는 별빛을 관찰했다. 신동별빛과학마을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기초과학연구원(IBS) 예미랩과 신동읍 일원에서 청소년 2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IBS 예미랩과 함께하는 신동별빛과학마을 캠프’를 열었다. ‘정선의 하늘에서 우주를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캠프... -
파괴된 숲과 흐르는 강물 사이…청년들, 공생의 길을 묻다
원시림과 스키장 훼손지 비교 탐사…강의·영화·생태체험도 한쪽에는 사람의 손길을 견뎌낸 원시림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스키 슬로프와 케이블카가 지나간 숲이 있다. 그 아래로는 수많은 생명을 품은 동강이 흐른다. 청년들이 이 숲과 강을 직접 걸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갈 길을 묻는다. 사단법인 산과자연의친구(옛 우이령보존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정선 가... -
토마토 상자마다 가족의 꿈을…크리스티나의 뜨거운 정선 여름
고된 하루 끝 가족과 영상통화가 큰 힘…“내년에도 정선에 오고 싶어요” “5년 뒤에는 요리사가 될래요”…타국의 노동으로 여물어가는 소박한 꿈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는 한여름, 정선군 화암면의 한 토마토 농장.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그곳에서 크리스티나(32·필리핀·사진)는 붉게 익어가는 토마토를 살피며 쉼 없...
이식쿨 호수에 울려 퍼진 정선아리랑…중앙아시아가 ‘얼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정선아리랑 버스킹…고려인 후손·현지 시민 어깨춤
푸른 이식쿨 호수 위로 정선아리랑 한 자락이 길게 흘렀다. 장구와 북이 장단을 맞추자 낯선 선율에 귀를 기울이던 관광객들이 하나둘 발걸음을 멈췄다. 이내 박수와 환호가 터졌고, 고려인 후손과 현지 시민들은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였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펼친 정선아리랑 버스킹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말은 달라도 흥은 통했고, 국경은 달라도 아리랑이 품은 정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었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은 지난 10일 키르기스스탄의 대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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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47년 만에 인구 반등…사람 돌아오고 골목상권 살아났다
강원연구원 분석, 지급액 44억 중 26억 지역서 소비…2년간 경제효과 1,750억 기대 1978년 13만9,862명에 이르던 정선군 인구는 지난해 9월 3만3,266명까지 내려앉았다. 탄광의 불빛이 하나둘 꺼지고 일자리가 사라질 때마다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등졌다. 그렇게 47년, 정선의 인구시계는 떠난 사람들의 빈자리를 새기며 오직 감소의 방향으로만 흘렀다. 그 길고 가파른 하강 곡선에 마침내 반전의 신호가 ... -
전북지사가 던진 무책임한 한마디…폐광지역은 생업마저 멈췄다
이원택 전북지사가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 구상을 입 밖에 내는 데는 몇 초면 충분했다. 그러나 폐광지역은 그 몇 초가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여 일 동안 생업을 뒤로한 채 거리로 나섰다. 도지사의 말은 말로 끝나지 않는다. 입 밖에 나오는 순간 행정의 신호가 되고, 대응 조직과 예산을 움직이며, 결국 누군가의 노동과 불안으로 전가된다. 지난달 13일, 이 지사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
“축제의 외형보다 내실…주민 불편부터 살펴라”
메밀전병축제 정체성부터 광부의 날·취약계층 복지까지 집중 점검 정선의 축제는 많다. 그러나 지역 고유의 색깔을 살려 주민 소득과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거리의 가로등과 분수공원의 위생, 홀로 사는 어르신의 안부도 행정이 놓쳐서는 안 된다. 정선군의회는 읍·면 업무보고에서 축제의 외형보다 지역경제에 남는 내실을, 책상 위 계획보다 주민의 삶을 바꾸는 현장행정을 주문했다. 행정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