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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밥상을 채운 한 포기의 정성”
겨울철 담가둔 김장김치가 대부분 소진되는 여름철 ‘김치 공백기’를 맞아 정선군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여름 김장김치 나눔에 나섰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여성회관 연회장에서 최승준 군수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여름 김장 김치 나눔 행사(사진)’를 열고,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참가자...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정선에는 새로운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 변화는 시장 골목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서울과 수도... -
25년 전 장학생, 세계적 석학 되어 고향 로타리 찾았다
“25년 전 고한로타리클럽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구조공학·지진공학 석학으로 성장한 권오성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가 8일 고향 정선을 찾아 25년 전 자신을 해외 유학길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고한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제로타리 3730지구 고한로타리클럽(회장 이만용)은 이날 클럽 사무실에서 권오성 교수 환영회를 열고, 세계...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열리기 전부터 복도에는 한 사람의 발걸음이 먼저 도착해 있다. 정선읍 거주 이상렬(91 사진) 옹이다.
희끗한 머리칼 아래로 깊게 패인 주름은 긴 세월을 말해주지만, 영어책을 펼치는 그의 눈빛만은 젊은 학생처럼 반짝인다. 그는 4년째 단 한 번도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서툰 발음으로 영어 문장을 따라 읽고, 공책 위에 단어를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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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골목상권 살아났다…기본소득에 인구 1,847명 늘고 112곳 창업
정선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2025년 10월 20일)된 이후 인구가 1,847명(5.6%) 증가하고, 가맹점 등록도 167개소(8.7%, 5월 말 기준) 늘어나며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본소득 지급 이후 약국·미용실·의류점·베이커리 등 신규 창업(업종 변경 포함)도 이어졌다. 2026년 6월 25일 기준 새롭게 문을 연 점포는 모두 112개소로 집계됐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함께 기...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정선군 인구는 3만51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2명(5.34%) 증가한 수치다. 세대수도 2만373세대로 1년 새 1270세... -
“더 따뜻한 복지, 더 살맛나는 정선의 새 시대 열겠다”
정선군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군민 중심 행정’과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핵심 축으로 한 새로운 군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승준 군수는 1일 정선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열린 민선9기 출범식에서 “군민 모두가 더 행복한 복지 정선”을 비전으로 선언하며 “작은 불편 하나까지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
[민선9기 기획특집] “사람 돌아오는 정선… 폐광의 시간을 넘어 희망의 도시로”
민선9기 최승준 군정의 앞으로4년은 단순한 연속 행정이 아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정선이 다시 사람과 산업,미래가 모이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를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선군은 민선9기 핵심 비전으로▲정선형 기본사회 실현▲광역교통망 확충▲폐광지역 미래산업 전환▲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지방소멸 대응 강화 등을 제시하며,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정선”실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폐광지역 미래산업 재편 본격화
사북·고한 지역은 여전히 강원랜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를 안고 있다.지역사회에서는 민선9기를 계기로 폐광 이후 미래산업 전환이 본격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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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신동산단 “물류 부담 덜었다” 공동창고 증축
정선군이 신동읍 예미리 신동대체산업단지(사진) 내 임대공장 공동창고 증축공사를 완료하고 입주기업 물류환경 개선에 나섰다. 군은 지역 기업의 물류 환경 개선과 생산품 보관 여건 향상을 위해 사업비 6억24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315㎡ 규모의 공동창고 증축공사를 추진했으며 최근 준공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동대체산업단지는 석탄산업전환지역 경제 회복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산업단지로, 임대공장에는... -
“몸보다 마음이 더 지친 시대”… 정선서 치유의 삶 전하는 ‘힐링 전도사’
서울의 병원과 학교에서 오래 사람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살아온 한 여자가 있다. 수많은 불빛과 사람들 사이를 지나온 그녀는 이제 정선 북평면 나전리의 조용한 산골에 머물며 커피를 내리고 향을 만든다. 바쁘게 흘러가던 삶의 끝에서, 사람의 몸보다 먼저 지쳐가는 마음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김민서 씨는 아로마테라피 강의를 맡고 있으며, 남편 홍윤성 씨는 ‘임계커피 로스터’를 ... -
6.3지선 “졌지만 끝난 건 아니다”… 낙선 인사의 정치학
“선거 끝나도 얼굴 비추는 정치인 기억 오래 남아” 6·3 지방선거가 끝난 뒤 정선지역 곳곳에는 낙선 후보들의 감사 현수막이 잇따라 내걸렸다.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최철규 정선군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나일주 강원도의원 후보 등은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최철규·나일주 후보 등은 선거 이후 정선 9개 읍면을 돌며 주민들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