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공탄시장 맥주축제·가족 캠핑체험 동시 개최…수제맥주부터 마술·버블쇼·EDM까지


시원한 생맥주 거품이 잔을 채우고, 아이들이 만든 비눗방울은 밤하늘로 떠오른다.
구수한 간식 냄새와 흥겨운 음악까지 더해지는 정선 고한구공탄시장(사진)이 올여름 온 가족이 즐기는 ‘한여름 밤의 놀이터’로 변신한다.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와 고한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고한구공탄시장 벽화길과 중앙광장 일원에서 ‘2026 고한구공탄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소문의 낙원, 야생화 마을’로 알려진 고한의 여름밤을 시원한 맥주와 공연으로 채우고, 관광객의 발길을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으로 이끌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축제 기간 고한지역 상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생맥주 한 잔이나 캔맥주 한 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성인 1명당 하루 한 차례 참여할 수 있으며, 매일 1천 잔 한정으로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된다.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특별한 한 잔도 기다린다. 국내 각종 주류대회에서 입상하며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지역 수제맥주 업체 ‘아리랑 브루어리’가 참여해 고한의 여름밤과 어울리는 신선한 맥주를 선보인다.

축제의 흥을 끌어올릴 공연과 참여 행사도 풍성하다. 푸드 챌린지와 주민 참여형 ‘곤드레 만드레 노래방’을 비롯해 팝페라 가수 박영서와 장하온, 색소포니스트 정성훈, DJ 짱구와 DJ SEFO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감성적인 버스킹부터 열정적인 EDM 파티까지 매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어른들을 위한 맥주축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한구공탄시장에서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 캠핑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마련되는 캠핑체험장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추억의 간식을 직접 구워 먹고, 캠핑형 휴게공간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다. 별도의 캠핑 장비를 준비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장을 보고 먹거리를 즐기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민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7월 31일과 8월 1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마술·버블쇼가 열려 신기한 마술과 형형색색의 비눗방울로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른들이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식히는 동안 아이들은 마술과 비눗방울의 세계에 빠져드는 셈이다.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참여하도록 하고, 불을 사용하는 구이체험 구역과 휴게공간을 분리한다. 현장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소화기와 구급용품을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어른들은 시원한 맥주와 공연을 즐기고 아이들은 간식 만들기와 마술·버블쇼를 체험하는 온 가족 축제”라며 “고한구공탄시장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오래 기억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관련 문의는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033-591-4989) 또는 고한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0507-1396-9702)로 하면 된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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