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의회, 안전과·가족행복과 주요업무계획 점검
무더위쉼터 연장·군민안전보험 홍보·교육 전담 과 신설 등 제안

폭염과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을 보호하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과 보육교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선군의회에서 나왔다.
정선군의회(의장 배왕섭)는 31일 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15회 임시회 2026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이어갔다.
이날 의원들은 안전과와 가족행복과 소관 업무를 청취하고 재난 대응과 보육·복지, 도서관 운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안전과 소관 보고에서는 장기화하는 폭염과 풍수해·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정희정 의원은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지정된 시설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정비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철 의원은 최근 일본 지진 사례를 언급하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난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선화 의원은 군민안전보험과 관련해 “보험 수혜 건수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여전히 있다”며 “이장 회의 등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보장 항목 확대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현화 의원은 “올해는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만큼 폭염이 심해 냉방시설이 부족한 취약계층의 고충이 크다”며 “야간에도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 연장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만큼 주민들이 풍수해보험에 수시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왕섭 의장은 “재난 대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재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족행복과 소관 보고에서는 결혼·출산 지원 확대와 보육교사 처우 개선, 지역 도서관 활성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이 논의됐다.
박종부 의원은 “결혼 연령이 갈수록 늦어지는 현실을 반영해 결혼장려금 지원 대상의 현행 45세 나이 제한을 완화하고,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철 의원은 “보육 현장의 교사 수급난과 업무 강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연차휴가 보장과 복지포인트 지급 등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위한 처우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정희정 의원은 “최근 개관한 정선군립도서관에 대한 주민 호응은 높지만 보유 장서가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타 지자체 사례를 참고해 사북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 간 상호대차 서비스를 도입하고 도서 이용 편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운하 부의장은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운행 차량을 전수조사하고 적기에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센터 종사자들의 인사와 근무환경도 세심하게 살펴줄 것을 주문했다.
조현화 의원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귀화시험과 자격증 시험 응시료 부담을 줄이는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또 1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의 급·간식비와 운영비 지원 기준을 정비하고, 정선·사북 외곽지역 작은도서관의 프로그램 지원 예산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배왕섭 의장은 “보육교사 인력난을 해소하려면 다른 시·군보다 경쟁력 있는 처우 개선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늘어나는 교육·보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 내 교육 전담 과 신설도 적극 검토하라”고 요청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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