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면·임계 추진·고한 검토…모두 실현 땐 기존 36홀서 3.5배로
북평 지도자 자격검정 700여 명 참가 북적…지역 상권 활기
정선 관내에 파크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도자 자격검정에도 700여 명이 참가하면서 정선이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기존 녹송·북평 구장에 이어 남면과 임계면에서 신규 구장 조성이 추진되고, 고한읍에서도 삼탄아트마인과 연계한 구장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북평파크골프장에서는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 1급 지도자 자격검정’이 열렸다. 응시자 700여 명은 이틀간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생활체육 현장에서 파크골프를 가르칠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점검했다.
응시자들의 방문은 검정 한 달가량 전부터 이어졌다.
구장 특성을 익히고 실전 감각을 높이려는 사전 연습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북평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 이용에도 보탬이 됐다. 생활체육시설이 주민들의 운동 공간을 넘어 외지 방문객을 유치하는 자원으로 활용된 셈이다.
정선에는 정선읍 봉양리 녹송파크골프장과 북평면 북평리 북평파크골프장이 각각 18홀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번 검정이 열린 북평파크골프장은 2024년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을 받았으며, A·B코스 각 9홀로 구성돼 있다.
신규 구장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남면 문곡리 수려안아파트 건너편에는 약 49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18홀 규모의 남부권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계면 송계리에는 파크골프장 36홀과 대형 주차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을 총사업비 93억8,000만 원 규모로 추진한다. 임계 사업은 2027년 토지매입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3일 정선군 북평파크골프장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 1급 지도자 자격검정 현장.>
고한읍에서는 폐석부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조성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군은 2025년 6월 시행한 ‘폐석부지 활용 체육시설 설치 조성 개발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고한리 산216-1번지 일원에 삼탄아트마인과 연계한 36홀 규모 구장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구상안에는 파크골프장 부지 4만3,111㎡와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주차장 등이 담겼다. 다만 공모계획 수립과 관련 규제 검토 등 제반 여건을 살펴야 하는 단계다.
남면·임계 사업과 고한 구상까지 모두 실현되면 기존 36홀을 포함해 정선 관내 파크골프장은 총 126홀 규모로 늘어난다. 시설 확충과 함께 대회·교육·자격검정을 유치하고, 정선 관광과 연계한 체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이 지역경제 효과를 높일 과제로 꼽힌다.
홍상표 정선군파크골프협회장은 “자격검정을 준비하며 북평파크골프장을 찾아준 응시자 여러분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호인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역 파크골프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은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행사 유치와 교류 확대를 통해 생활체육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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