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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의 기억, 박물관과 축제로 되살아나다

  • 김광희 기자
  • 입력 2026.10.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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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북 M650 박물관 공식 개관…10일까지 석탄문화제·탄광문화축제 함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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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들의 일터였던 정선 사북의 탄광이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의 공식 개관과 함께 제30회 석탄문화제와 ‘2026 탄광문화축제’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M650 박물관과 사북 650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강원랜드는 최승준 정선군수, 배왕섭 정선군의회 의장,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650 박물관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국가 산업 발전에 헌신한 광부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문화전을 시작으로 기념사,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박물관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M650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된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탄광 현장에 현대적인 문화 경험을 더한 공간이다.

지난 1일부터 관람객을 맞았으며, 안전등 충전실과 세화장 등 광부들의 일상 공간을 비롯해 권양기실을 개조한 카페, 갱차 탑승 체험, 산업유산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10월 한 달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 무료 전시해설과 17일부터 시작하는 유료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북석탄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0회 석탄문화제는 ‘기억을 캐고, 문화를 잇고,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30년의 발자취와 광부들의 삶을 돌아본다. 7일 동발세우기 시연과 심포지엄,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8일에는 연탄 만들기, 임길택 문학축전 시낭송대회, 뮤지컬 ‘탄성’, ‘30년 사·북 이야기’ 북토크가 이어진다.

 

(강원랜드) M650 박물관 외경.jpg

 

(강원랜드) M650 박물관_드론샷.jpg

 

9일에는 동발 자르기와 못박기, 석탄가요제 예선, 산업전사 선발대회, 광부댁 공연이, 10일에는 석탄가요제와 시니어·문화공연, 야시장 폐막식이 마련된다. 광부밥상과 광부체험, 임길택 전시회, 지역 작가 기획전시 ‘방앗간’ 등도 축제 기간 운영된다.

석탄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논의하는 자리도 열린다. 정선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선석탄문화와 석탄문화제 발전방향 학술세미나’는 8일 오후 3시 사북복지회관 2층에서 개최된다.

 

‘탄광은 사라져도 사북은 남는다’를 비롯해 산업유산과 지역정체성, 디지털 전환, 탄광문화의 재현과 소비 등을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함께 열리는 ‘2026 탄광문화축제’에는 정선·태백·영월·삼척·보령 등 석탄산업전환지역 5개 시·군이 공동 참여한다. 지역 홍보·체험 부스와 무용극, 뮤지컬, 거리예술공연, 별자리 토크쇼, 재즈 공연 등이 펼쳐지며, 10일 저녁에는 M650 박물관 일대에서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가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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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의 공식 개관과 함께 제30회 석탄문화제와 ‘2026 탄광문화축제’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M650 박물관과 사북 650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경준 석탄문화제추진위원장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기억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이어가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 탄광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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