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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으로 돈 도는 정선…창업 늘고 일자리 생겼다

  • 최광호 기자
  • 입력 2026.08.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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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점·카페·스포츠시설 등 창업 17곳 선정…10곳 영업 시작

매달 지급되는 15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이 주민의 생활비를 넘어 새로운 가게와 일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안에서 늘어난 소비가 창업을 불러오고,새로 문을 연 가게가 다시 고용과 생활 편의를 만들어내는 선순환이 시작됐다.  

정선군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17개 군 간담회에 참석해 기본소득 지급 이후 지역에서 나타난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17개 군 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상황과 지역별 우수사례를 살펴보고,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성과 확산과 제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60821(금)사진자료(정선군, 농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17개 군 간담회서 지역 변화와 성과 공유) (2).jpg


260821(금)사진자료(정선군, 농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17개 군 간담회서 지역 변화와 성과 공유).jpg

 

<정선군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열린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17개 군 간담회에 참석해 기본소득 지급 이후 지역에서 나타난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 최승준 군수는 기본소득이 주민 생활 안정과 소비 확대에 그치지 않고 창업과 고용,부족한 생활서비스 확충으로 이어지는 정선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 모습.>

 

최승준 정선군수는 기본소득이 주민 생활 안정과 소비 확대에 그치지 않고 창업과 고용,부족한 생활서비스 확충으로 이어지는 정선의 사례를 소개했다.

정선군은 기본소득으로 늘어난 소비를 지역의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해정선 기본소득형 창업 지원사업과 면 지역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음식점과 카페,의류소매업,스포츠시설,체험시설,서비스업 등17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이 가운데10곳이 이미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정선읍의 가마솥해장국 전문점조양옥은 귀촌인의 정착과 창업이 주민 고용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정선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한 귀촌인이 지난4월 문을 연 조양옥은7월까지 넉 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 매출2,544만 원을 올렸다

주방과 서빙 인력으로 주민3명을 고용하면서 기본소득으로 형성된 소비 기반을 지역 일자리로 연결했다.

 

화암면의 종합잡화점반월사랑방은 기본소득 사용처를 넓히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불편까지 덜어주고 있다.

그동안 화암면 주민들은 옷과 신발,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정선읍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반월사랑방이 문을 열면서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물품을 사고 기본소득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쪽에서는 없던 가게가 생겼고,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기본소득이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던 소비를 붙잡고,그 소비가 다시 주민의 소득과 생활서비스로 돌아오는 지역경제의 순환 고리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정선군은 앞으로 기본소득 사용처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생활에 필요한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주민들이 지역의 문제와 마을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 공유된 다른 시범지역의 우수사례와 현장 의견을 정선의 여건에 맞게 접목해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의 생활 안정을 넘어 지역 안에서 소비를 늘리고 새로운 가게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정선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사업을 발굴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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