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안영훈

온국민의 염원으로 이루어 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이제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눈부신 우리의 강산에서 세계인들과 손잡고 어우러지며 한바탕 축제를 즐길 일만 남았습니다.
내가 사는 정선에서도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및 부대시설이 완공되어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가슴 설레고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각국의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메달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이고 정성으로 준비한 우리의 고유하고 자랑스런 문화에도 흠뻑 취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마음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맘껏 즐기며 성공적인 멋진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번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민의 오랜 숙원사업도 비약적으로 개선되는 변화를 맞이할 수 있어서 더없이 좋은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접근성의 불편함으로 어찌 보면 소외된 지역으로 인식 되어진 우리 고장 정선도 이제는 잠에서 깨어나 그동안 꽁꽁 숨겨두었던 우리의 보물같은 자산인 살아있는 자연 생태라는 보석을 하나하나 갈고 다듬고 꿰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 틈엔가 지구촌은 환경 파괴와 기상 이변으로 점점 황폐화되어 가고 있고 특히 도시는 그 심각성에 급격히 매몰되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발 벗고 나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남들은 말 합니다. 우선 걱정거리부터 늘어놓습니다. 올림픽이 끝나면 어떻게 시설물 유지, 보수를 할 것이며 그 많은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를 수근거리며 비관론적 지적만을 말합니다. 하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한 사고는 더더욱 안 될 일입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전환점으로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자랑이자 자산인 살아있는 자연 생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세계의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우리의 자연처럼 아기자기 하며 한마디로 이렇게 멋진 자연 경관은 눈을 씻고 찾아 봐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곁에 있는 자연 생태계를 당연한 듯 바라만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무시하며 지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결코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무궁무진한 자산 가치를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환경파괴와 기상이변으로 신음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 정선의 자연 생태계는 커다란 위안과 살아있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귀한 명소로 자리 매김할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자연 생태계를 좀 더 아끼고 가꾸고 지키며 한국의 허파로 더 나아가 세계인의 휴식처로 만들어 가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열정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 고장을 으뜸 정선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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