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아리 고한·사북파크골프클럽 성명 “방치된 폐광 터를 지역경제 살리는 스포츠 자산으로”
고한·사북 주민들이 폐광지역 상경기 회복과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리아리 고한·사북파크골프클럽은 7일 성명서를 내고 강원랜드와 정선군에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직원아파트 터를 대규모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해 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클럽은 성명서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한 백세’를 뒷받침하고 부족한 공공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한편,폐광지역의 스포츠마케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한·사북에 대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생활체육 공간을 넘어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시설로 육성해 고한·사북을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클럽이 제안한 대상지는 강원랜드가 소유한 사북읍 사북리 산147-3일원의 옛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직원아파트 터다.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산147-3일원(사진 빨간선 안). 옛 사북 동원탄좌 아파트가 있던 곳으로, 2015년 아파트 철거 이후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빈터로 남아 있다.>
약 4만6,000㎡, 1만4,000평 규모인 이곳은 한때 광부와 가족들의 삶을 품었던 터전이다. 그러나 2015년 아파트가 철거된 뒤 11년째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빈 땅으로 남아 있다.
클럽은 이 부지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면 현재 운영 중인 정선읍 녹송과 북평면 나전의 18홀 경기장, 조성을 앞둔 남면 문곡리 18홀 경기장과 연계해 총 90홀 규모의 파크골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경기장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으면 전국대회는 물론 장기간 진행되는 대규모 대회도 유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고한·사북에는 강원랜드를 중심으로 약 6,000실의 숙박시설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 관광 기반이 갖춰져 있다. 전국대회 참가자와 가족들이 지역에 머물도록 하면 숙박업과 음식점, 전통시장으로 소비를 확산시켜 침체한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 클럽의 설명이다.
특히 파크골프는 고령층 중심의 생활체육을 넘어 가족 단위 관광과 전국대회, 장비·교육·숙박을 아우르는 스포츠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폐광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고한·사북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주민 건강과 관광,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복합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규 회장은 “파크골프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체육시설이자 고한·사북의 체류형 관광을 이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광부와 가족들의 삶이 깃든 옛 동원탄좌 터를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찾아오는 활력의 공간으로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읍과 북평면, 남면, 고한·사북을 잇는 90홀 체계가 구축되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며 “강원랜드와 정선군이 36홀 파크골프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까지 주민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럽은 지난 3일 사북읍행정복지센터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민규 고한·사북·남면청년주민㈜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김기호 사북신협 전무가 선출됐으며,부회장에는 박영원·강재석 씨,사무국장에는 정의락 씨가 각각 임명됐다.창립총회에는 김주영 전 정선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회원20명이 참여했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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