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계장찬광장에서 즐긴 1박 2일 ‘장터감성’
정선군 임계면 장찬광장이 청정 자연과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캠핑장으로 변신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2026 임계 사통팔달시장 장터감성 스테이 캠핑 페스티벌’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장찬광장과 임계사통팔달시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텐트만 가져오세요! 즐거운 추억은 임계에서 준비할게요’라는 슬로건 아래 총 30개 팀이 접수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 중 27개 팀은 장찬광장에 개인 텐트를 치고, 3개 팀은 캠핑카를 이용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캠핑장 내 개별 취사를 금지하고 참가자들이 전통시장에서 직접 식사를 해결하도록 유도해, 캠핑 재미와 지역 상권 상생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인 29일에는 참가 접수를 시작으로 보물찾기와 임계시장 장보기 미션이 진행됐다. 이어 수리취떡 만들기, 초코사과 만들기, 솜사탕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지난 8월 29일 복원, 개관한 삼흥정미소에서 유나현 임계사통팔달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이 참가자들에게 대표 상품인 사과빵을 설명하고 있다.>
<임계천 건너 장찬광장에 늘어선 캠핑 텐트들이 정선의 청정 자연과 잘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최근 시설 개선을 거쳐 새롭게 복원한 ‘삼흥정미소’ 개관식과 함께 임계사통팔달시장 대표상품인 사과빵 품평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옛 삼흥정미소는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유휴 공간을 정선군이 리모델링해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농촌형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 상권 활성화 거점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저녁 시간대에는 바베큐 파티와 문화공연, 곤충·파충류 체험교실, 어린이놀이터 등이 운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아침 식사와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 프로그램이 진행된 뒤 공식 행사가 마무리됐으며,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임계 주변 지역 관광에 나섰다.
경기도 파주에서 아내, 두 자녀와 함께 참가한 윤상철(39) 씨는 “아내가 행사 정보를 보고 신청해 오게 됐다”며 “공기가 정말 신선하고 캠핑장 앞으로 탁 트인 하천이 펼쳐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장터에서 즐기는 진정한 쉼의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계사통팔달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유나현 단장은 “장찬광장과 전통시장, 그리고 역사적 스토리를 품은 삼흥정미소를 캠핑 문화와 결합해 정선의 청정 자연과 시장의 온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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