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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은 현장 목소리부터”…정선 농업인, 내년 정책과제 30여건 제시

  • 정일환 기자
  • 입력 2026.09.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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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회의소, 2027 농업정책협의회 개최…가격·인력·유통 대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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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농업인들이 내년도 농정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달라며 농산물 가격 안정과 인력 수급, 유통 개선 등 30여건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정선군농업회의소(회장 전용표)는 지난 29일 북평면 종합복지회관에서 ‘2027 농업정책협의회’를 열고 농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정선군과 농협 등 관계기관이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경천 정선군농업기술센터소장과 김보성 농협 정선군지부장, 전영득 정선농협 조합장, 김창선 예미농협 조합장, 손재우 임계농협 조합장, 주재경 여량농협 조합장, 전학규 정선군산림조합장이 참석했다. 군 담당 부서 관계자와 농업회의소 분과장·이사 등 80여명도 함께했다.

 

논의는 원예·축산·농촌발전·식량·귀농귀촌 등 농업회의소 산하 10개 분과위원회가 발굴한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농업정책과와 유통축산과, 농업기술센터 등 담당 부서가 직접 답변하며 사업 추진 가능성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과제로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개선, 소포장재와 저온저장시설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스마트농업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귀농·귀촌과 축산농가 지원, 가축방역, 농업 마케팅 및 유통사업 개선도 다뤘다.

 

가격 하락에 대응할 소득 안전망부터 농번기 일손 확보, 판로 확대와 미래 농업 기반까지 현장 전반의 요구가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관계기관은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시된 과제를 내년도 정책과 사업에 얼마나 반영할지가 협의회의 실효성을 가를 전망이다.

 

전 회장은 지난 8월 26일 국회에서 가결된 농업회의소법의 의미를 강조하며, 법제화에 걸맞은 지역 농정 협의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그는 “그동안 임의단체 지위로는 지역 농업인의 대의기구로서 정당성과 대표성을 온전히 확보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법제화를 계기로 농업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선군과 농협 등 관계기관이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협의체계 마련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정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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