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郡의회, 300억원 채무보증 심사보류

아리힐스 2단계 조성사업의 진행 여부에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정선군의회 의원들은 아리힐스 2단계 사업을 위해 필요한 300억원의 채무를 보증하는 안을 심사보류했다. 사업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다는 이유다. 반면 집행부인 정선군청은 안행부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충분한 사업성검토가 이미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1년 늦는 게 문제가 아니다
새누리당 소속 차주영 의원은 “일각에서 나오는 이야기처럼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략적 반대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민주당 의원들도 문제를 제기했고 3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돌다리도 두드려보자는 차원에서 심의를 보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원랜드나 보광휘닉스파크 등 곤돌라 사업을 하는 곳들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특히 “집행부에서 이달 안에 의회 통과가 안 되면 연내 착공이 불가능하다고 압박하는데, 1~2년 늦어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300억원의 채무를 부담하는 만큼, 사업 실패가능성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본인 역시 아리힐스 사업이 성공해서 정선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지만, 최소한 의원들이 곤돌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성검토 할 만한 충분한 자료 제공이 우선돼야 한다”고도 했다.
◇사업성은 이미 검증했다
정선군청 생태환경과 관계자는 “아리힐스 2단계에 투입되는 곤돌라는 강원랜드·보광 등 스키장의 부대시설이 아닌 관광 곤돌라로, 이들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관광 곤돌라를 운영중인 통영의 경우 연간 120만명 가량이 찾는 관광 명소”라고 말했다. 사업성 역시 공인된 기관의 검증을 받아 안전행정부로부터 투융자 심사를 통과한 사업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
이 관계자는 또 “300억원의 채무를 보증하는 것은 다른 지자체의 민자사업에도 흔히 추진되는 것으로 아리힐스 사업 추진 당시부터 꾸준히 의회 쪽과 계속 논의해왔던 부분”이라며 “지금 아리힐스 사업이 짚와이어와 스카이워크 만으로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준공 당시 자산가치는 470억원에 달하는 만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 소속 전주열 의원은 “여야의원들이 일단 보충자료를 받아 검토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만큼 오는 21일 견학 자료와 추가 보충자료를 검토해 주중으로 일정을 잡아 재논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도 승인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2단계 사업 추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리힐스 사업 2단계 추진을 놓고 양측이 기싸움을 펼치고 있어, 사업 추진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금주 있을 보증채무부담심사특위의 재심의에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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