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까지 음식점·정육식당 등 점검… 삼겹살·치킨·염소·오리고기 중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정선·태백사무소(소장 홍경숙)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농관원은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육 제조·가공업소, 주요 피서·관광지 주변 음식점과 정육식당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단속에서는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삼겹살과 치킨을 비롯해 최근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염소고기와 훈제 오리고기의 국내산 둔갑 판매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농관원에 따르면 호주산 염소고기 수입량은 2021년 1,849t에서 2025년 1만760t으로 5.8배 증가했으며,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도 같은 기간 4,911t에서 1만4,945t으로 3배가량 늘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혼동·위장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국내산 육우나 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영수증과 거래명세서 등을 비치·보관하지 않는 행위도 점검한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다 적발될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최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홍경숙 농관원 정선·태백사무소장은 “휴가철 육류 소비 확대와 축산물 수입 증가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주요 축산물에 대한 집중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원산지를 즉시 판별할 수 있는 검정키트를 적극 활용해 단속의 정확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휴가철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환 기자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누가 개인정보 털리며 카지노 오겠나”… 특금법 개정 추진에 강력 반발
강원랜드 카지노(사진) 이용객의 신원정보와 거래내역을 관리·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 추진을 놓고 폐광지역 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강원랜드 고객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