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승준 캠프 측 “최철규 지지자 밴드에 노인 비하 해석 게시물 5일 이상 유지”
최철규 후보 측 “메시지 작성·유포 관여 전혀 안해… 정책 중심 공명선거 캠페인 추진”
6·3 정선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후보 캠프가 26일 ‘노인 폄하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최철규 후보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최승준 후보 캠프는 지난 23일 TV 토론에서 제기된 성명 관련 질의에 대해 최철규 후보 측이 ‘공작정치’, ‘흑색선전’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논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캠프 측에 따르면 최철규 후보 지지자 밴드의 한 회원은 지난 1일 “70세부터 인지능력이 급격히 저하된다”며 “70대와 60대 초반 후보 중 인지능력이 누가 더 좋을까”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민주당 측은 해당 게시물이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동시에 노인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으며, 게시물이 5일 이상 삭제되지 않은 채 유지됐다고 밝혔다.
또 정선군노인회는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후보의 실명이나 세부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지난 18일 ‘노인을 존중하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최승준 후보 측은 이를 근거로 TV 토론 과정에서 최철규 후보에게 노인 비하 논란과 관련한 입장 표명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를 공개적으로 물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캠프는 최철규 후보가 과거 국민신당 부대변인 시절 김대중(金大中)·김영삼(金泳三)·김종필(金鍾泌) 전 대통령의 ‘3김(金) 정치’를 두고 ‘3로(老) 정치’라고 표현하며 “경제는 엉망, 정치는 노망”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최승준 후보 측은 “60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은 정선군에서 군수 후보의 노인 인식과 정서적 감수성을 검증하는 것은 군민에 대한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최철규 후보는 지난 24일 성명에서 ‘정선군노인회 성명서 어디에도 자신의 이름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노인회의 문제 제기 취지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그간의 노인 관련 발언 논란과 게시물 방치 문제에 대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철규 후보 측은 “해당 메시지의 작성·전달·유포에 어떠한 형태로도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오해와 불필요한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선거 환경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방·네거티브 없는 선거, 사실에 기반한 공정 경쟁, 군민을 위한 정책 중심 선거를 핵심 기조로 공정선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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