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소득 노동정책 핫이슈 부상…2천여 이주민표 향배도 최대 관심
6·3 정선군수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예비후보를 향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면서 지역 정치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주요 정치 인사와 조직의 결집 움직임이 이어지며 선거 구도에도 급격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영기 정선군의장은 지난달 29일 군수 선거 불출마를 공식화하는 동시에 최승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전 의장은 “정선의 안정과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은 인구소멸 지역의 생존 전략으로, 정선이 그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경쟁보다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차원의 지지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정선군지회(지회장 박호규)는 최근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군민중심, 정선의 변화는 현장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검증된 역량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선언문에서 “정선군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 있는 군정운영과 노동을 존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정선군지회(지회장 박호규)는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 민주당 최승준 정선군수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최승준 예비후보는 군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공서비스 강화를 추진해 온 인물”이라며 “노동 존중과 안정적인 일자리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로 판단했다”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또 “공무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이끌 수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지지 선언이 실제 표심에 미칠 영향을 두고 신중한 관측을 이어가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 시행 이후 정선에 유입된 2,000명 이상의 이주민이 이번 선거의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조직 기반 지지와 신규 유권자층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결국 이번 선거는 ▲정치권·조직의 지지 결집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평가 ▲신규 유권자층의 선택이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며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후보 간 정책 경쟁과 지역 현안 대응 능력이 더해지면서 막판까지 예측이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는 에비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체감도와 후보 경쟁력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쇄 지지와 정책 이슈, 인구 구조 변화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이번 정선군수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인구소멸 대응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광희 기자 kwh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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