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읍내는 원으로 묶고’ — 생활권을 잇는 6번 순환노선 신설
‘외곽은 중심으로 끌어당긴다’ — 북평면 30번 노선 연장
정선군이 공영버스 ‘와와버스(사진)’ 노선을 개편하며 지역 교통의 틀을 다시 짜고 있다.
단순한 노선 조정이 아니라, 주민 이동권·생활권·에너지 대응까지 묶은 구조적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번 개편의 핵심은 두 가지다.
정선읍 순환노선(6번) 신설과 기존 30번 노선의 북평터미널 연장이다.
정선읍 순환노선(6번)은 정선공영버스터미널을 출발해 북실리 아파트단지, 정선농협, 여성회관, 애산교차로, 오반동입구를 거쳐 정선역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하루 왕복 12회 운행된다.
이 노선의 의미는 단순하다. “점과 점을 잇는 교통에서, 생활권을 묶는 교통으로.”
그동안 주민들은 병원, 시장, 행정시설을 오가기 위해 노선을 갈아타거나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순환노선은 이 불편을 줄이고, 읍내 주요 거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기존 30번 노선은 정선읍에서 북평면 문곡리까지 운행됐지만, 이번 개편으로 종점이 북평터미널까지 확대된다.
이 변화는 단순한 거리 연장이 아니다. 외곽 주민의 ‘접근권’을 넓히는 조치다.
이번 연장은 북평면 지역 주민들의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을 위한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북평면 행정복지센터 이용과 면 중심지 접근성을 개선하는 조치다. 또한 벽지지역 주민들의 거점지역 접근성을 높여 병원·시장·행정서비스 이용 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군은 이번 개편을 교통 문제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최근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자가용 의존도를 낮추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면 연료비 부담 완화, 온실가스 감축
교통혼잡 완화 등이 기대된다.
군은 초기 이용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정류장과 터미널에 시간표를 새로 부착하고,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버스정보안내기(BIT)와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초기 이용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노선을 보완할 방침이다. 운행 안정성을 위해 예비 인력도 탄력적으로 투입한다.
이덕종 교통관리사업소장은 “이번 노선 개편은 군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군민 중심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로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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