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6·1지선] “432표의 거리… 정선은 끝내 ‘인물’을 택했다”

  • 김광희 기자
  • 입력 2026.03.26 06:1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지역 살릴 CEO 뽑겠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정선은 바뀌지 않았다”

 20226·1 지방선거는 강원도 정치 지형에서 뚜렷한 특징을 남긴 선거였다.

 당시 국민의힘은 18개 시·군 가운데 14곳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 흐름 속에서도 정선군은 예외였다.

 더불어민주당 최승준 후보가 국민의힘 홍천식 후보에게 단 432표 차로 승리하며, 전국적 정권교체 바람을 비켜 간 대표적 사례로 기록됐다.

 

 

개표결과1.jpg

 

2022년 정선군수 선거.jpg

개표결과2.jpg

 ■ 바람은 불었지만,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당시 정치 환경은 명확했다대선 직후, 보수 정권 출범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세는 정점을 찍고 있었다.

 일반적인 공식이라면 결과는 간단하다. 대선 승리 정당 지방선거 압승이다.

 실제로 강원도 대부분 지역은 이 공식대로 움직였다.

 하지만 정선은 이 흐름을 끝내 로 전환하지 않았다그 이유는 단순하다.

 정선은 정당 선거가 아니라 인물 선거였기 때문이다.

 이 선거는 단순한 여야 대결이 아니라, 지방선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다정선 유권자들은  중앙 정치와 지방 정치를 명확히 구분해 투표했다.

 실제로 대통령 선거 보수 후보, 군수 선거 인물(진보) 선택이라는 실리적, 선택적 투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정선이 혈연·지연·학연 기반 사회, 관광·개발 중심 경제 구조, 생활 밀착형 정치 환경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다.

  

 ■ 정선 정치의 작동 원리 “인물 > 조직 > 정당 > 여론

 

 유권자의 투표 기준이 매우 현실적이다대통령 선거 이념·정당, 군수 선거 생활·이익 실현이다.

 이 때문에 중앙 정치와 지방 정치를 철저히 분리한다이 구조 속에서 유권자들은 묻는다.

 

 “누가 우리 동네를 더 살릴 적임자인가?”

 

 6·1 지선의 핵심은 단순 득표 차가 아니다. 진짜 승부처는 ‘‘겹치는 지지층의 선택이었다.

 이들은 40~60대 실리형 유권자들이다

 생활형 유권자, 비이념 보수층, 일부 고령층으로 구성된 집단이다

 특징은 명확하다. 정당 충성도가 낮다. 막판까지 선택을 미룬다. 친소 관계 여부에 따라 투표한다

 결과적으로 이 표가 일부는 최 후보, 일부는 홍 후보로 갈리면서 432표 차가 만들어졌다.

 겹치는 지지층의 공통 특징은, “마음을 정한 사람이 없다.”, “정당 충성도가 낮다.” 였다. 그래서 2022년 정선군수 선거는 막판까지 유권자의 표심이 흔들렸다.

 

2022년 6.1 정선군수 선거 읍면 지역별 선거 결과.jpg

 

 ■ 최 후보 승리 원동력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프레임

 

 최 후보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바꾸지 말고 이어가자”, 정선 유권자의 심리(위험 회피, 안정 선호)를 정확히 찔렀다.  

 그리고 국민의힘 바람에도 버티며 승리했다.

 사업 연속성 확보 및 그동안의 행정 성과 홍보가 먹혀 들어갔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이미 검증된 선택지.

 민주당은 아울러 이 지선에서 군수 + 도의원 + 군의원이 한 몸처럼 움직였다.

 특히 군의원들이 마을 단위로 움직이며 군수까지 묶는 투표를 유도했다.

 이건 단순 선거운동이 아니다. 표를 생산하는 구조다 

군의원 개표현황.jpg

개표결과4.jpg

 나 선거구에서 조현화 후보를 기호 가번으로 줘 연고지 신동읍에서 이긴 것이 전체 승리를 견인한 밑그림이 됐다.

 최 후보는 정선·고한·사북·신동읍 등 모든 핵심 지역에서 조금씩 이겼다. 이게 선거를 결정지었다.

 

 ■홍 후보 패배 본질은 질 이유가 쌓인 선거

 

홍 후보가 이기려면 필요한 건 단 하나였다.  최 후보로부터 216표만 더 뺏어오면 됐다.

가능한 시나리오는 명확했다. 정선읍 +100, 사북·고한읍 +50, 면 지역 투표율 5% 상승 등이다. “한 방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조금씩따라붙는 전략, 이게 없었다.

 외지인 이미지의 벽도 끝내 못 넘었다 

 그는 행정 경험이 강점이었지만 유권자 인식은 달랐다

 “능력은 있지만, 우리 사람(토박이)은 아니다.” 정선에서 이 차이는 치명적이다.

 조직 열세도 한몫했다

 선거 막판 정선에도 정권교체 열풍에 따른 국민의힘 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당 조직 가동이 제대로 안 되면서 지지는 있었지만, 표로는 부족했다로 결론이 났다.

 차별성도 실패했다

 홍 후보는 유권자에게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유권자는 반대로 왜 바꿔야 하지?”라고 되물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약했다.

 

2022지선 정선읍 고한읍 사북읍 득표수.png

<정선읍 고한읍 사북읍 득표현황> 

 

“정선 지선은 결국  인물을  보고 뽑는 선거

 

 정선 유권자들은 2022 지선에서 “이념이 아니라 먹고사는 생활 정치가 중요하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문가들은 당시 군수 선거는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는 판이 아니라, 따라잡다가 끝난 선거라고 분석한다.

 즉 정선 유권자는 지지 성향은 나이별로 갈리고, 지역별로 갈리지만, 마지막은 인물을 보고 결정한다는 것이다.

 결국 6·1 정선군수 선거는 정치적 모험보다는 안정된 인물을 선호하는 정선 유권자의 생활정치 성향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였다.

20260319_064127 1.png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선군.jpg

정선군 역대 민선군수.jpg

 <정선군수 역대 당선자>


ⓒ 정선신문 & jsweek.net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정선군 목재문화체험장 인기
  • “농어촌 기본소득 바람·사전투표 압승…최승준 징검다리 4선 견인”
  • 최승준 민주당 후보 정선군수 당선 확정
  • 공연 보면 케이블카 반값… 정선형 ‘문화관광 패키지’ 뜬다
  • 최승준 정선군수 후보, 막판 표심 공략 총력…“129 민간구급차 지원 추진”
  • 차 한 잔의 행복 - 달팽이 뿔 위 에서 의 싸움
  • 정선군 예미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
  • 강원랜드, 태백진로박람회서 청소년 도박예방 캠페인 전개
  • “이제 수도요금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 온기 나눈 자원봉사…5월 으뜸봉사자·단체 선정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6·1지선] “432표의 거리… 정선은 끝내 ‘인물’을 택했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