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 블루벨리 명인 김관구 대표 고집스런 집념 통했다”
아빠 농부들의 기적… 정선서 시작한 협동조합 ‘잼있는 농부’
특허·가공·체험까지… 농촌 융복합형 선도기업 모델로 우뚝
정선에서 시작된 작은 협동조합이 전국을 대표하는 블루베리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대표 김관구·사진)은 ‘잼있는농부’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유기농 재배부터 가공, 체험,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6차 산업기업의 선도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이 조합은 폐광으로 일자리를 잃은 지역민들이 2013년 협동조합을 결성하면서 시작됐다.
해발 700m의 오지 마을인 운치리 농장에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유기농 블루베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지역의 자연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운영하며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그 결과 정선블루베리는 회사 설립 10여 만에 유기농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블루베리즙·누룽지·꿀·분말 등의 가공품을 생산하며, 체험활동을 영위하는 정선을 대표하는 농촌융복합 경영체가 됐다.
4년여 간의 연구 끝에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된‘블루베리 벌꿀’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2017)했다.
또한, 온라인 라이브 방송, 크라우드 펀딩 등 판로를 다각화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조합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 유일하게 블루베리 재배·가공 명인인 김관구 대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광합성균, 글로넬라균 등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을 활용해 생산된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농업 방식이다.
가공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2017년 전국 블루베리잼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블루베리잼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햅쌀 80%와 블루베리 20%로 만든 스낵형 건강식 ‘블루베리 누룽지’, 100% 착즙 주스, 블루베리와 ABC 주스를 결합한 건강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블루베리 효소 벌꿀은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모든 제품은 화학조미료나 인공첨가물, 당류를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영양을 담는데 집중하고 있다.
체험사업 역시 활발하다. 전통 발효식품과 블루베리를 접목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정선과 태백 지역 학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동읍 운치리 해발 700m에 위치한 농장을 찾은 가족 체험단들이 블루벨리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블루베리 티라미수와 머핀 만들기 등 디저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체험 후에는 블루베리 에이드 제공 등 참여형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은 마을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과 협력하고, 체험과 교육을 통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도 눈부시다. 2016년 강원도지사 표창을 시작으로, 2018년 아시아어워드 VIP 대상, 2019년 마을기업 및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2021년 블루베리 재배·가공 명인 선정, 2022년 FSSC 22000 인증, 2024년 전국 우수마을기업 선정, 2025년 메인비즈 인증 등을 잇달아 획득했다.
인재양성 사업도 눈에 띈다. 2026년에는 전통발효식품 체험지도사 7명을 추가 양성했다.
정선군 9개 읍면 19개 소상공인 업체와 상품 판매 협약을 체결해 유통망 확대에도 나섰다.
김관구 대표는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재배·가공·체험·교육이 결합된 6차 산업 모델로 전국 최고의 블루베리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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