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승재 공추위원장 인터뷰] "경영진 장기 공백 주민 분노 커 사장·부사장 조기 선임 강력 촉구"
안승재(사진)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은 “강원랜드 사장 공백 사태가 27개월이 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더구나 강원랜드 임원추천위원회는 사장 선임에 여전히 손을 놓고 있고,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조차 오리무중”이라고 개탄했다.
안 위원장은 “공교롭게도 지역 회생의 상징일인 3월 3일 이후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사표를 던지면서 이제 강원랜드는 사장, 부사장 모두 공석인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역대 최장인 사장 공석에 더해 부사장마저 물러나면서 장기간 경영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그동안 낙하산 인사의 천국이었다”며 “강원랜드를 복합리조트로 변화시킬 뜻도 없고 능력도 없는 자가 그저 보은 인사처럼 최고 경영진에 내리꽂혀서는 절대 안 된다”고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재임했던 10명의 사장 중 임기를 제대로 채운 인사가 드다. 대부분 전문 경영인이 아닌 정권 창출의 보은 인사로 채워졌다”며 “강원랜드 사장은 기재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견인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일본 오사카 카지노 개장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데도 독점적 지위에만 만족하고 안주하는 비정상적인 경영은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기관을 관장하는 재정경제부와 주무 부서인 산업부가 석탄산업전환지역의 개발 재원과 지역 주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강원랜드의 미래에 대해 그 어떠한 로드맵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강원랜드 신임 사장과 부사장을 이른 시일 안에 선임해 석탄산업전화지역의 불투명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스스로 폐광지역에서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정의로운 전환을 선택한 것처럼 이제 강원랜드도 복합리조트로 전환을 꾀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유능한 인사가 신임 사장과 부사장에 선임돼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랜드가 야심 차게 내놓은 'K-HIT' 프로젝트 등 장밋빛 청사진은 최종 결정권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계획으로 주민 기만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석탄산업전환지역 주민들의 절박감은 공포 그 자체다. 미래 성장과 생존에 대한 불투명이 해소되지 않고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강원랜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선결과제인 각종 규제를 하루빨리 풀어달라”고 말했다.
“임원추천위 사장 선임 여전히 손 놓고 있어 ‘정부 책임론’ 크다” 개탄
그는 “현재의 규제 일변도 정책은 시장형 공기업으로서의 성장도, 전환지역 재원 확보도, 일자리 창출도, 주변국과의 관광산업 경쟁도 모두 틀어막는 최악의 퇴행 정책”이라며 “강원랜드가 설립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박산업이라는 편향된 시각만을 갖고 바라보는 정책은 이제 폐기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지역의 미래는 항상 우리 주민이 만들어 왔으며 위기의 순간일수록 주민들에게 지혜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며 “재정경제부, 산업부는 제11대 강원랜드 사장 선임에 대한 입장과 로드맵을 즉각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또 “공추위는 앞으로 어떤 난관이 우리 앞에 닥칠지라도 지난 30여 년간 그래왔듯이 오로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조직으로, 폐광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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