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 성 명 서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비 축소’ 논란… 지역사회 강력 반발
지역 내 사회단체들이 강원도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도비 분담률 축소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선군 사회단체 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가 정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하고 도비 부담을 일방적으로 축소해 시범사업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는 시범사업 재정 분담 비율을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로 제시했다. 그러나 강원특별자치도는 사전 협의 없이 도비 분담률을 30%에서 약 12%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시범지역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정선군이 부담해야 할 지방비는 크게 늘어나 군 재정에 중대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정선군 사회단체 협의회는 “강원도의 결정은 정부 공식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처사이자, 농촌소멸 대응이라는 국가 전략의 발목을 잡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선군은 시범사업 선정 이후 행정 준비, 주민 조직 구성, 현장 실험 설계 등 필수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며 “이번 분담률 축소는 단순 예산 감액을 넘어 정선군과 주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강원도에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정선군 사회단체 협의회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지자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정책이며, 성공 여부는 강원도 전체 농촌정책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군민의 권익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호히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 성 명 서
지난 10월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69개 인구감소 지역 시군 중 정선군을 포함한 7개 군을 2025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농촌 지역의 대안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국가적 실험대가 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일정액의 소득을 지급하는 복지정책이 아니라, 농촌 공동체 회복·지역경제 활성화·미래 인구유입 기반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전략적 사업입니다.
정부는 시범사업의 재정 분담 기준으로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 수준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변경하겠다고 통보하며, 도비 분담률을 30% 수준에서 12%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정선군이 부담해야 할 지방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군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초래하게 됩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일방적 분담률 축소는 정부가 제시한 공식 가이드라인을 무시하는 것이며, 시범사업의 정상적 추진과 전략적 목표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시범사업의 취지인 농촌소멸 대응과 지역 활성화를 저해하며, 정선군과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전가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정선군은 시범사업 선정 이후, 행정 준비, 주민 조직 구성, 현장 실험 설계 등 많은 절차를 충실히 진행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비 분담률 축소는 단순한 예산 감액이 아니라 국가 정책 목표를 경시하고, 주민과 지자체의 책임을 확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지자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와 성격의 정책입니다. 이 사업은 정선군만의 사업이 아니라 강원도 전체 농촌 정책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험대이며, 성공 여부는 강원도 도민 전체의 이익과 직결됩니다. 따라서 강원도는 정책의 일관성과 공공성을 유지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에 정선군 사회단체 협의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강원도는 농촌소멸 대응이라는 대의를 훼손하는 도비 분담률 축소 결정을 철회하라.
·강원도는 정부 가이드라인 수준인 도비 30% 수준의 재정 참여를 책임 있게 집행하라.
·강원도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범지역 정선군과 주민의 의견 수렴과 참여를 보장하라.
정선군 사회단체 협의회는 군민의 권익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단호히 행동할 것입니다.
2025년 11월 28일
정선군 사회단체 협의회
![]()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