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 남평3리 문화마을이 추진해 온 환경개선사업이 최근 마무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남평3리 문화마을은 1998년에 조성·분양된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보행로와 경계석이 낡고 파손되는 등 생활환경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주민들은 여러 차례 행정기관에 개선 필요성을 건의해 왔으며, 이러한 요구가 모아져 지난해부터 2년 차에 걸친 환경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는 마을 곳곳의 보도블록 교체와 경계석 정비가 가장 핵심적으로 반영됐다. 기존 보도블록은 오래된 탓에 일부 구간이 들뜨거나 깨져 보행 위험이 컸으며, 경계석도 침하·파손으로 인해 차량 통행과 배수 기능에 불편을 초래해 왔다. 사업 추진 이후 전 구간에 일관된 형태의 신규 보도블록이 설치되고 경계석도 안전 규격에 맞춰 재정비되면서, 마을의 전체적인 보행환경과 미관이 한결 개선됐다.
주민 이용이 잦은 어린이 놀이터 주변 환경도 함께 손질됐다. 그동안 시설의 노후로 인해 이용에 제한이 있었던 놀이시설은 물론 주변 바닥 정비와 시설 보강을 거쳐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됐다. 여기에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요청해 온 야외 운동기구도 추가 설치되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마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남평 강변로 구간의 정비사업도 기 추진된 바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강변로는 일상적인 산책과 걷기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길이지만, 보도블록의 파손과 비탈진 구간이 많아 개선 요구가 꾸준했다. 이번에 강변로 전 구간에 걸쳐 보도블록과 경계석이 새롭게 교체되면서 주변 경관이 크게 향상되었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길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강변로는 최근 ‘걷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정비사업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주민은 “그동안 보도블록이 울퉁불퉁해 걷기 불편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마을 모습이 크게 달라졌다. 우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준 행정과 관계자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담당 부서 관계자는 “마을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북평면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평3리 환경개선사업은 준공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