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정책으로 이민자 증가추세
-“의사소통 자녀양육이 어렵다”
정선군은 지난 11월 14일 가족센터 강당에서 정선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민자 가족이 참여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정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제4회 이민자의 날’ 행사를 개최하면서 지역 내 다문화가정을 격려하고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정선군가족센터(센터장 남해경)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민자 간의 이해와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문화가정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로 시작된 네팔과 필리핀의 전통춤, 가족센터직원의 댄스와 다문화 전통춤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체험 부스 전시, 네일아트, K-POP 및 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이민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선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찾아가는 이동상담부스와 정선우체국의 국제특급우편EMS지원사업 홍보부스도 운영하여, 외국인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 사항을 해결해 주고 정보를 얻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이날 남해경 가족센터장은 “여러분들은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자산이며, 여러분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가족센터가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다문화가족 정책도 부모교육뿐만 아니라 자녀의 성장과 발달과정에 맞는 대상별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로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또, 전영기 정선군의회의장도 “이민자의 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더 깊어지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선군에는 265가구 이민자 가족이 정착해 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의 254가구 보다 11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정선군처럼 인구 감소가 심한 농촌지역에서는 다문화가정 유입 확대가 인구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강화한 결과 이민자 가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정선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도 이민자 가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 실시한 결혼이민자들의 정선에서의 생활 중 어려움에 대한 현장인식조사를 실시했는데, 의사소통, 자녀양육, 일자리찾기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민자가 가장 많았으며, 가부장제문화와 차별경험 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선군가족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초기정착지원을 비롯해 찾아가는 방문한국어교육지원,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등의 각종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어 이민자들의 어려움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선군가족센터는 지난 11월 22일 정선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관내거주 가족과 기관단체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온가족 행복축제’인 ‘모여라! 가족사랑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속 가족의 건강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센터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프로그램과 공동체놀이, 가족 체험부스 등을 운영해 가족이 함께 웃고 협력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풍선아트 ‘카튠쇼’를 시작으로 가족단위의 바람공 파도타기, 후프 서클 릴레이, 복불복 주사위 달리기, 도넛 전달하기 등 온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와 더불어, 가족사진 촬영 등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해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권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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