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 입원 환자, 가을바람 맞으며 힐링의 시간 가져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병원장 강은용)은 지난 10월 16일 진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이원 리조트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온:브리드 호흡요가 체험과 오리엔 중식 식사로 구성돼, 환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활력을 얻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하이원 리조트의 맑은 공기 속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온브리드 호흡요가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진폐로 인해 평소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가 프로그램 후에는 리조트 내 오리엔 중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환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는 따뜻한 소통의 자리도 마련됐다.
한 진폐환자는 “예전엔 탄가루 때문에 늘 새까만 사북이 이렇게 알록달록한 풍경을 보니 마음까지 환해진다”며 오랜만의 나들이에 기쁨을 전했다.
이번 나들이 행사의 모든 비용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전액 부담하여 환자들이 금전적 부담 없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선병원 관계자는 “이번 나들이는 환자분들이 병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웃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진폐 환자분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은 진폐환자 전문 치료기관으로서 의료지원뿐 아니라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