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농협에서는 정선지역 농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고춧가루 가공시설을 준공하여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정선에서 생산하는 고추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
정선농협은 지난 12월 4일 농협중부지점에서 정선군수, 정선농협조합장, 생산농가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일 최대 1000kg를 처리할 수 있는 고춧가루 가공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농협은 고추생산농가들의 소득증대와 판로확대를 위해 농협중부지점(정선읍 녹송리 37)에 총 3억원(군지원 50%, 농협 50%)의 사업비를 들여 약 110평의 규모시설에 고추분쇄기, UV자외선살균기, 자동계량기 등 22종의 기계를 갖춘 가공시설을 마련하고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농협은 이번 시설을 준비하면서 효율적인 관리로 식품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인 HACCP 인증을 취득하여 위생적인 시설과 환경에서 고춧가루의 가공포장하는 것은 물론, 자동계량기 설치 등을 통해 고춧가루를 500g에서 3kg까지 다양하게 포장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이렇게 포장해서 판매할 고춧가루제품을 바로 농협택배를 이용하여 판매할 수도 있어 농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농협은 23년 8월 고추생산농가들의 판로에 따른 애로점 청취를 시작으로 고추명품화추진 연구용역 의뢰, 정선군 고추생산자 연합회 창립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7월 고춧가루 가공시설을 설치하기로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전영득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품질 좋은 고춧가루 생산과 유통판매까지도 겸할 수 있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도 지역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정선에서는 고추가공시설이 없어 농가들이 인근 지역의 가공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이 있었다”면서 “이제 HACCP인증을 받은 가공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정선고추가 전국적인 명품고추로 자리매김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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