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발생에 7일 통행제한…9일 대규모 산사태
중앙언론들 지자체 안전예방 우수 사례로 보도
김진태 지사 현장방문 긴급복구비용 지원 약속
지난 9일 정선읍 군도 3호선 세대 피암터널 상부 급경사지 산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보다 앞선 7일 정선군이 위험 징후를 파악하고 통행제한 조치를 취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6일과 7일 낙석이 발생하자 임시 제거작업을 하는 동시에 드론 예찰을 통해 추가 붕괴위험을 감지하고 7일 오전 통행을 제한했다. 통행 제한 이틀 후인 9일 낮 12시 50분경 산사태가 발생해 300톤의 낙석이 도로와 피암터널로 떨어졌고 13일 18시 30분경 1만3128톤 규모의 암석이 무너져 내리는 대규모 산사태가 추가로 발생했다.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선읍에 거주하는 김문호(40) 씨는 “세대에 모친이 살고 계셔 수시로 다니는 길”이라며 “공사가 끝나기까지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최승준 군수와 함께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산사태 발생 전 선제적 조치로 인명사고를 막은 정선군의 노고를 치하하고, 긴급 복구비 10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중앙부처와 협력해 해당 지역 피해복구와 주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태 지사는 “정선군이 예찰활동을 통해 즉각적으로 사전에 도로를 전면 통제한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높고, 앞으로도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정부와 협의를 통해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 소식은 주요 언론에서도 크게 다뤘는데, 언론들은 특히 15일 발생한 청주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비교하며 안전과 관련한 선제적 행정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
25년 전 장학생, 세계적 석학 되어 고향 로타리 찾았다
“25년 전 고한로타리클럽의 따뜻한 격려와 지원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구조공학·지진공학 석학으로 성장한 권오성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가 8일 고향 정선을 찾아 25년 전 자신을 해외 유학길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고한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