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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피암터널 산사태에 주민들 가슴 쓸어내렸다

  • 최광호 기자
  • 입력 2023.09.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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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발생에 7일 통행제한…9일 대규모 산사태

중앙언론들 지자체 안전예방 우수 사례로 보도

김진태 지사 현장방문 긴급복구비용 지원 약속


지난 9일 정선읍 군도 3호선 세대 피암터널 상부 급경사지 산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보다 앞선 7일 정선군이 위험 징후를 파악하고 통행제한 조치를 취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6일과 7일 낙석이 발생하자 임시 제거작업을 하는 동시에 드론 예찰을 통해 추가 붕괴위험을 감지하고 7일 오전 통행을 제한했다. 통행 제한 이틀 후인 9일 낮 12시 50분경 산사태가 발생해 300톤의 낙석이 도로와 피암터널로 떨어졌고 13일 18시 30분경 1만3128톤 규모의 암석이 무너져 내리는 대규모 산사태가 추가로 발생했다.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선읍에 거주하는 김문호(40) 씨는 “세대에 모친이 살고 계셔 수시로 다니는 길”이라며 “공사가 끝나기까지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최승준 군수와 함께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산사태 발생 전 선제적 조치로 인명사고를 막은 정선군의 노고를 치하하고, 긴급 복구비 10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 중앙부처와 협력해 해당 지역 피해복구와 주민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태 지사는 “정선군이 예찰활동을 통해 즉각적으로 사전에 도로를 전면 통제한 덕분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높고, 앞으로도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정부와 협의를 통해 우회도로를 건설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 소식은 주요 언론에서도 크게 다뤘는데, 언론들은 특히 15일 발생한 청주 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비교하며 안전과 관련한 선제적 행정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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