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북평면 로미지안가든(회장 손진익) 야외무대에서 ‘제4회 위러브 로미지안 음악회(WILOVE ROMYZIAN CONCERT) - 가리왕산 가을축제’가 개최된다.
‘위러브’는 Wisdom+Love의 합성어로 로미지안이 추구하는 지혜와 사랑을 상징한다.
이날 손진익 회장의 저서 ’가리왕산, 자장율사를 품은 깨달음의 순례처(이하 가리왕산)‘ 출판기념회와 김경집 교수의 인문학 강연, 현악 4중주단 ’필스트링‘의 연주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정선아리랑‘이 연주 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로 단절됐던 문화향유의 기회를 정선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손 회장은 10여 년 전 숭고한 가리왕산의 자연에 매료되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정원 곳곳에서 손 회장 내외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힘이 느껴진다. 로미지안가든은 아내를 위한 정원이었으나 그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치유의 숲으로 탄생했다. 방문객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고 참 나를 만날 수 있는 치유의 장소다.
손 회장은 저서를 통해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를 체감하며 정선과 가리왕산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입적한 곳이 가리왕산이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려는 미력한 인간이기에 이곳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했다”고 했다. 손 회장은 저서에서 ‘정선아리랑’을 깨달음의 소리로 ‘정암사’를 깨달음의 사찰로 표현했다. 주민들에게 정선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책갈피 마다 손 회장의 정선 사랑이 흠씬 묻어난다.
출판기념 후 ‘철학이 우리 삶에 필요한 이유 - 콘텐츠를 위한 6i 사고혁명’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 강사는 김경집 교수로 ‘햇살 좋은 날, 하루를 널어 말리고 싶다’, ‘명사의 초대’, ‘엄마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 ‘생각의 융합’ 등의 저서가 있다. ‘인문학은 밥이다’, ‘인문학은 사람이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 인문학’, ‘나이 듦의 즐거움’ 등 관련 인문학 강연으로 청소년과 학부모 등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강연 후 필스트링(Philstring)의 연주가 이어진다. 필스트링은 윤종수 바이올리니스트를 리더로 각 시립교향악단의 젊은 연주자들로 이뤄진 현악 앙상블이다. 클래식은 물론 재즈, 라틴, 컨트리, 탱고, 아이리쉬 등 세계의 민속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해설을 곁들인 연주로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연간 30여 회 이상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 광주 월드 뮤직 페스티벌 등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와 기획공연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 무대를 아우르며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선보일 곡은 비발디 사계 중 ‘가을’ 3악장과 엘가의 ‘사랑의 인사’ 쇼팽의 ‘녹턴’ 등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곡목들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연주는 최근 하동연이 음반 작업을 마친 ‘나 이제 정선으로 돌아갈래’다. 하동연은 ‘애수’, ‘나 돌아갈래’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이 곡은 손진익 회장의 시에 이치훈이 곡을 붙였다. 손 회장에게 정선은 참회와 존재의 확신을 갖는 인간의 본향이다. 도시를 떠나 비로소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필스트링의 연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하 예술단)의 수준 높은 연주가 가리왕산 자락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정선아리랑 소리공연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 메나리로 구성된 시나위를 시작으로 긴아리랑, 엮음 아리랑, 자진 아리랑으로 구성됐다. 예술단만의 정선아리랑으로 해석된 기존의 장단반주 형식의 구성을 너머 완성된 무대공연으로 재구성 됐다.
10월말~11월초는 가리왕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문화 소외지역에서 열리는 인문학 강의와 음악회라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음악에 심취하고 단풍에 물드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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