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야생화가 가득한 정겨운 골목길로 널리 알려진 고한 야생화 마을에서 ‘골목의 재발견, 마을정원을 걷다’를 주제로 지난 5월 5일부터 시작된 ‘2022년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가 10월 29일 할로윈파티와 함께 성대하게 막을 내린다.
5월 5일 아름다운 야생화가 가득한 골목길에서 어린이날 행사(골목정원 피크닉)를 시작으로 신촌마을 어울림 한마당(7월), 골목정원 버스킹(8월), 물한가요제(8월), 골목길 달빛야행(9월), 할로윈데이 축제(10월) 등 풍성한 볼거리·즐길 거리와 함께 골목길에서 주민이 주도해 꾸민 작지만 예쁜 정원, 골목마다 특색 있고 아기자기한 야생화 모습들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위원회(위원장 한우영)는 10월 29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을호텔로 잘 알려진 고한18번가 골목길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젊은 세대의 놀이문화로 각광받고 있는 할로윈데이에 즈음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몬스터 분장체험, 할로윈포토존, 유·무료 놀이체험을 비롯 오즈로드 플리마켓, 먹거리부스, 골목길버스킹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한 해 동안 내 집 앞이나 마을 공유화단을 잘 가꾼 주민을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베스트 가드너’ 수상자들을 시상한다.
‘올해의 베스트 가드너’ 대상은 수 년 동안 고한18번가 골목길정원만들기에 헌신하며 내 집 앞은 물론 아름다운 마을 경관조성을 위해 헌신해 온 유영자 전 고한18리 이장이 선정됐으며, 이 외 마을주민 4명이 ‘올해의 베스트 가드너’로 수상한다.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고한읍 골목길정원박람회는 폐광촌의 어두운 지역 이미지를 벗고 여행하고 싶은 야생화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해 왔으며, 마을과 골목이라는 공간적 배경 속에서 진행하는 만큼 주민이 추진 주체가 되고 행정이 지원하는 방식을 통해 고한읍 경관을 짧은 기간 동안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타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모범사례로써 연간 100여개 기관에서 사례견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열리는 오즈로드 플리마켓(이하 오즈마켓)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만 7회째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내 공예품, 먹거리 등 특산품 생산자들이 골목길에 공동매대를 운영함으로써 지역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우영 위원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한읍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지역이었지만 2016년부터 시작한 야생화마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이제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며 “이 모든 성과는 주민과 행정이 상호신뢰하며 협업했기에 가능했으며, 이러한 좋은 경험과 성숙한 주민역량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한 주민자치 시대를 열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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