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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 정선군수
어느덧 5월이 지나가고 있다. 농민들에게는 농사준비로 분주한 시기이며 산불예방 및 진화활동으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매년 많은 주민들이 산불예방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 군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유급감시원, 어르신 산불감시단을 배치하고 군청과 읍·면 공무원들을 산불 순찰근무조로 편성하여 운영하는 등 산불을 줄여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도 우리 군은 여러 가지 뜨거운 감자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관내에 발생했던 산불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장열리, 구절리, 운치리에서 발생했던 산불은 최근 10여년 간 관내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한 재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구절리 산불은 12ha로 잔불 진화까지 3일이라는 기나긴 산불과의 전쟁을 치러야 했던 사건이었다. 산불이 일어나는 것은 한 순간이며 그 후유증은 오래간다.
공식적인 산불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이지만 기상여건의 변화로 산불감시·예방 및 진화활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6월까지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 본 현실이며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한편,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한 외적·내적인 변화는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외적으로는 지상영상전송시스템 및 헬기의 고도화, 산불재난안전통신기의 기능개선, 산불진화차의 동절기 대응방안 마련이다. 빠른 변화에 맞춰 그 자리를 확보해가고 있다.
하지만 내적변화는 아직까진 더딘 부분이 많다. 입산이나 농산부산물 파쇄시에도 신고정신은 투철해졌으나 입산 시 화기물 소지, 쓰레기·농산부산물 소각, 산나물 불법채취 후 방화, 공사 용접 중 불꽃 비화, 화목보일러 사용 후 불씨 처리 미흡, 예초기 사용 중 화재, 화구작업 중 산불 비화 등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는 아직까지 여전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의 결실을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신경 써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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