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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창간 7주년에 부쳐

  • 최광호 기자
  • 입력 2021.04.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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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지역언론, 정론직필을 기치로 하는 정선신문이 창간 7주년을 맞이했다.

 

7년, 창간 당시에는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지역사회의 중추로서 자리를 잡으리라 기대했다. 실상은 그 긴 시간 동안 큰 발전 없이 횡보, 그저 버티어 온 것이 전부인 형편이라 창간 7주년에 대한 축하 앞에 발행인으로서 그리 당당하지만은 못하다. 


그러나 정선신문은 계속 존재하여야 하고 발전해나가야 한다. 거기에는 두 가지 큰 이유가 있다. 첫째는 우리 신문이 정선 지역을 하나로 묶고, 주민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유일한 신문이라는 점이다. ‘언론 과잉’의 시대라고들 한다. 그러나 정선이라는 지역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당장 오늘, 지역사회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는 오롯이 하나 버릴 것 없이 우리 지역 유일한 지역신문인 본지에 담겨있을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지역사회 스스로의 자정작용이다. 본지는 때때로 지역사회 내의 부조리, 약자에 대한 권리침해, 예산낭비 사례 등을 고발하며 지역 언론기관으로 신뢰를 쌓아왔다. 이것은 지역공동체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은 지역사회 스스로의 감시이며 반성이다. 


이런 두 가지 우리 지역 내 유일한 지역언론인 정선신문은 계속 존재하여야 하고 발전해나가야 한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그 어떤 정치적 이벤트나 현안보다, 그러니까 단순히 군수가, 국회의원이 어느 당 소속 누가 되느냐 하는, 그런 차원을 넘어선 지역 공동체 시스템의 문제이며 고차원적인 문제다.  


마지막으로 독자 재현께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싶다. 그간 정선신문사를 운영하고 정선신문을 발간하며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묵묵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독자들의 신뢰와 선한 애향심에 기반한 여러 지역선배들의 후원 덕택이었다. 앞으로 본지가 지역사회의 파수꾼 역할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창간 당시의 초심을 공유하고자 창간사에 담긴 선언을 새삼 공유한다. “△우리는 오로지 정선사람을 담는 신문을 만들겠다. △우리는 정선의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이 되겠다. △우리는 그 어떤 정치세력이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정선을 하나로 묶는 가교 역할을 자임한다. △우리는 정선사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언론이 될 것이다. △우리는 정선사람의 시각으로 소식을 전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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