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지역 업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22일 신동읍에 위치한 ㈜푸른솔푸드의 이명학(42세·사진) 대표가 정선지역의 특산물로 자체 제작한 곤드레 쉐이크, 든든한끼 곤드레 등 600여만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정선사회복지관에 기증하는 전달식이 있다는 훈훈한 뉴스가 전해져 왔다.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해, 선식 원료 및 미숫가루 제품과 콩 가공 간식을 생산하고 있는 정선의 대표적인 가공식품 업체인 (주)푸른솔푸드는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과 2018년 정선기초푸드뱅크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결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꾸준히 후원물품을 전달해 왔다.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데 저희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어려운 때 베푸는 선행이 더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신념이 있어 이런 나눔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려니 좀 쑥스럽네요” 선행 소식을 듣고 신동에 위치한 푸른솔푸드 공장에서 이 대표를 만나서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여량면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학교 졸업 후 도시에서 지내다 2017년에 귀향을 했다. 쉬면서 농사 일을 하다 친구의 권유로 푸른솔푸드에 입사하게 되었다. 그의 업무는 공장에 막내로 곤드레나물을 삶는 일이었다. 그렇게 차근 차근 공장 실무를 익히다 2년 뒤, 서울에 있는 푸른솔푸드 서울영업소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며 뛰어난 영업력을 보였다.
그렇게 정선 출신 영업맨이 정선에서 만든 건강식품을 열심히 판매하며 승승장구 하던 중, 지난 해 푸른솔푸드 창업주가 이 대표에게 회사를 맡아 운영해 줄 것을 권유했다.
“많은 고민을 하다 창업주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서울에서 영업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나름 운영을 잘 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푸른솔푸드 대표가 된지 6개월, 코로나시절의 회사 운영은 녹록지 않았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이 대표가 아니어서 정선 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드는 ‘달콩 시리즈’를 강원도지사 인증을 받아 전국의 학교에 급식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과정을 밟아 가고 있다.
“앞으로 제 목표는 정선 관내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회사로 인정받고 더 나아가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당장 매달 직원들 월급 걱정 안하는 대표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의 꿈을 묻는 물음에 이렇게 답한 이명학 대표, 그동안 열심히 살아 온 이력이 그의 꿈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운동을 좋아 하는 이 대표는 신동읍에서 활동하는 아라리 사회인 야구팀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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