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말복 날 임계 사시는 70대 함 모 어르신이 임계 공영버스 기사들이 친절한 운행에 고맙다고 임계면 담당 기사 네 명을 초청해서 점심에 삼계탕을 대접했다는 소식이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졌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간 임계 공영버스 승강장에서 운행 중간에 잠시 쉬고 있는 기사 김동욱(49세·사진) 씨를 휴게소에서 만났다.
김씨는 버스 운전이 처음이라는데 지난 5월 공영버스 첫운행과 함께 발령받았다.
임계면에서 나고 자란 김 씨는 고향 마을버스 기사가 된 것이 즐거운 일이라고 했다. 임계에서 LPG 가스 판매업을 20년간 했던 경력이 있는 김 씨는 임계면 구석구석 모르는 댁이 없을 정도, 그 덕에 버스 승객들을 만나면 일단 반가운 인사부터 나눈다고 했다.
”버스를 탄 승객들이 자네가 기사가 된 거야?? 하며 반갑게 인사를 전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그런 승객들을 정류장에 안전하게 내려 드리고 나면 버스가 떠날 때 까지 인사를 해 주시는데 그런 순간들이 참 보람되기도 합니다. “
공영버스의 이용객들이 연로하신 어르신들 많다. 버스 시간에 맞춰 일을 보고 들어가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 많은 승객들의 상하차를 돕고 짐을 내려 주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텐데 경험을 이야기 하는 김동욱 씨의 얼굴에는 즐거운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임계면 어르신 승객들의 칭찬이 괜한 것은 아니었다.
“솔직히 힘든 점도 있어서 배차 시간이 너무 짧아 새벽 5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나오면 오후 1시 30분까지는 배가 고픈 상태로 운행을 해야 합니다.”
지금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라 당분간 늦은 점심식사는 참고 지내야 하는데 군차원의 보완이 마련되리라 믿고 있는 눈치다.
올해 처음 버스 완전 공영제로 운행되는 와와버스의 기사들은 2년 임기제로 채용되었다. 2년 후가 되면 기사 개인들의 근무 성과도를 파악해서 5년 연장이 보장 된다는데 김동욱씨는 와와 버스 기사로 정년까지 일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 보인다.
”전국 지차체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완전 공영제 버스 기사로 일한지 얼마 시간은 안 지났지만 와와버스 캐릭터에 맞게 웃으며 친절한 승객 응대를 하려고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임계면 공영버스 기사의 친절이 깊은 감동을 주듯 지역 곳곳으로 친절 바이러스가 퍼져서 코로나에 지친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와와버스를 타고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친절을 선물하는 김동욱 씨와 정선군 공영버스 기사들에게도 늘 즐거운 미소가 떠나지 않기를 바래 본다.
쉬는 날이면 등산을 하며 체력 관리를 한다는 김 씨는 부인 전귀옥씨와 사이에 남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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