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는 ‘정선사람들’이란 기획물로, 정선을 사랑하는 일념으로 고장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적인 삶을 꾸려가는 정선사람들의 건강한 모습들을 찾아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정선 실버 탁구회
정선 국민 체육센터 2층 탁구 전용구장에 정선 어르신들이 모여 탁구 라켓을 들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가을 정선사회복지관에서 탁구를 하다가, 정선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열면서 이곳으로 옮겨 와 2012년 3월2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제 2년이 조금 넘은 정선 실버 탁구회는 현재 19명의 회원으로 (여자4명, 남자15명)으로 구성됐으며, 운동 시간은 주로 오전 중으로 자유로운 시간대에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 지은 체육관에 국내 최고품질의 탁구대 18대가 마련돼 있으며, 이곳을 이용하는 젊은이들로 구성된 4개 팀이 있지만 그들은 직장 관계로 저녁시간대에 운동을 하기 때문에 낮 시간대에는 그 넒은 시설이 탁구회 전용 구장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시설은 전국 최고 수준, 탁구는 노년 건강 지킴이
“아마도 전국에 주민들을 위한 탁구장 시설이 여기만 큼 좋은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원들은 공직은퇴, 교사직, 개인사업, 농업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시던 분들로서, 현재 임원으로는 회장, 부회장, 이사, 감사, 총무 등이며, 최고 어르신으로는 신흥선(82세, 농산물 검사소 정선 출장소 소장 정년퇴임)님이시고, 제일 젊은 회원은 현재 총무를 맡고 있는 전제길(66세. 농업종사) 씨이고, 우리 회원들께서는 자신의 노후 건강을 지키고 늘그막에 서로 가족처럼 의지하며 지내고 있지요. 특히 오전 운동을 끝내고나면 서로 점심을 사려고 하는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랍니다. 그리고 우리 탁구회가 여러 대회에도 참가를 하여 아직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 나이에 여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건강이 더 중요하다”며 김동일(68세) 회장은 힘주어 말한다. 김회장은 정선 토박이 교사 출신으로 현재 정선 중앙교회 시무 장로를 맡고 있기도 하다.
◇가족 같은 분위기에, 무료봉사해 주는 지도자도 있어
탁구회 운영은 회원들의 회비(매월 1만5000원)로 운영되며. 정선군 생활체육회에 근무하는 김현만(34세)씨가 매주 화·목·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무료 지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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