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커브 심해 사고위험 높아
38국도 남면~고한 구간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고속도로 아닙니다.
지난 6일 오전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38국도 증산터널 부근에서 1톤 화물차가 도로변 방호벽에 충돌해 운전자 이모(53)씨가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이씨를 사북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노면이 얼어붙어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고한방면 커브길에서 25톤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적재함에 실려있던 아연 덩어리가 도로에 떨어지면서 통행이 마비됐고,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증산터널 부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38번국도 남면~고한간 도로에서 2~3달에 한번 꼴로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이 구간이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 되면서, 일부 구간은 고속도로로 느껴질 만큼 직선 구간이 펼쳐져있지만, 사실은 급커브와 터널 등 위험요소가 상당부분 숨어있기 때문이다.
정선경찰서 교통관리계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왕복 4차선치고는 커브가 심한 편이라 과속으로 운행할 경우 차가 이탈할 우려가 크다”며 “특히 눈이나 비가 와서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에서는 감속운행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속 위험구간마다 과속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해놓고는 있지만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사고 다발 구간에서는 운전자들이 스스로 방어운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사고예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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