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면 광덕리 47필지 방제…감염우려목까지 선제 대응
정선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목뿐 아니라 감염이 우려되는 나무까지 제거하며 산림 보호에 나섰다. 군은 하반기 방제사업으로 2억1,000만 원을 들여 남면 광덕리 산125번지 외 46필지에서 감염목 51본과 감염우려목 750본 등 총 801본을 제거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된 나무를 말라 죽게 하고 매개충을 통해 주변 소나무류로 번진다. 감염목을 제거하더라도 주변에 감염이 우려되는 나무가 남아 있으면 피해가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방제와 지속적인 예찰이 중요하다.
정선에서는 2014년 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했다. 군은 이후 감염목·고사목 제거와 예방 나무주사, 수종 전환 등을 추진하고, 항공 예찰과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을 병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7억 원을 투입해 정선읍 신월리 일원 288필지에서 방제목 435본을 제거하고 35㏊에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정선읍 봉양리 287필지에서 방제목 385본을, 남면 낙동리 일원 20필지에서 감염목과 고사목 200본을 제거했다.
중앙부처와의 공동 대응도 이어졌다. 올해 1월 정선에서 열린 산림청 주관 지역방제 거버넌스 회의에서는 재선충병 청정지역 전환을 위한 방제 전략과 인접 지역 확산 저지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화암면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예찰·방제 실행계획도 공유했다.
백춘종 정선군 산림과장은 “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주변 산림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예찰과 방제를 꾸준히 추진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정선의 건강한 산림자원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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