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읍 주민자치회, 용탄2리 찾아 건강·미용 봉사와 문화공연

한적했던 마을회관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어르신들은 수지침을 맞고 머리를 단장하며 이웃과 이야기꽃을 피웠고, 손풍금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지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박수를 쳤다.
정선읍 주민자치회(회장 진수학)는 지난 7월 30일 용탄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롭지 않은 정선골 사람들’을 주제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쳤다.
‘외롭지 않은 정선골 사람들’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정선읍 주민자치회가 매월 분과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한다. 지난달 북실리에 이어 이번에는 용탄2리 주민들을 만났다.
이날 주민자치회 회원과 지역 자원봉사단체들은 수지침을 비롯해 네일아트와 머리 염색, 피부미용 등 다양한 건강·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 나누며 모처럼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풍금사랑회 봉사단’의 아코디언 공연도 흥을 더했다. 정겨운 가락이 마을회관을 가득 채우자 주민들은 박자를 맞춰 손뼉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한데 어우러졌다.
누군가에게는 머리를 단장하는 하루였고, 누군가에게는 이웃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반가운 시간이었다. 주민들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한 것은 봉사의 손길보다 자신들을 잊지 않고 찾아온 이웃들의 다정한 관심이었다.
진수학 회장은 “매월 각 분과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누구도 외롭지 않은 따뜻한 정선읍을 만들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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