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청소년 30명, 2박 3일간 ‘아라리 인문학캠프’ 지질공원 교육·역사문화 탐방·진로 설계



정선지역 청소년들이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아픈 역사를 현장에서 배우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정선군은 교육사업특구 사업의 하나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운영한 ‘2026년 아라리 인문학캠프 in 제주(사진)
’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에는 정선군 지역 청소년 30명이 참여했다. 교실을 벗어나 제주의 지질과 지형,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제주도 지질공원 소속 전문 강사의 강의를 들으며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제주도의 지질과 독특한 지형에 대해 배웠다. 책과 영상으로만 접했던 자연환경을 현장에서 살펴보며 제주 섬의 생성 과정과 지질학적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문화 탐방도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를 찾아 고려시대 삼별초의 대몽항쟁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살펴봤다. 이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제주4·3의 역사와 희생자들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생각했다.
특히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화하는 ‘청소년 드림트리’ 활동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돌아보고 이를 비전 드로잉으로 표현하며 미래의 모습을 직접 설계했다.
또한 2박 3일 동안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익혔다. 자연과 역사, 진로교육을 하나로 연결한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아라리 인문학캠프는 청소년들이 제주가 지닌 지질과 지형,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인문학적 시야와 창의성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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