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 드림스타트, 아동·보호자 46명과 여주서 ‘행복 DREAM’ 가족캠프 도자기 체험·박물관 관람
(사진)(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빚는 동안 아이와 부모의 손이 함께 움직였다. 박물관에서는 신기한 전시물 앞에 나란히 섰고, 미션을 해결할 때는 서로 머리를 맞댔다.
바쁜 일상에서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오갔다.
정선군 드림스타트가 지난 11일 아동과 보호자 등 46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여주시 일원에서 ‘행복 DREAM’ 가족캠프(사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보호자와 아동이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이날 도자기 체험을 시작으로 쎈토이박물관과 곤충박물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특히 직접 흙을 만지고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시간이 됐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상상력을 담아 작품을 만들었고, 보호자들은 곁에서 손을 보태며 평소와는 다른 추억을 쌓았다.
박물관 관람도 단순히 전시물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 가족이 함께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서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었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하루였고, 보호자들에게는 잠시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녀와 눈을 맞추는 시간이었다.
가족이 매일 한집에서 생활한다고 해서 언제나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니다. 학교와 직장, 집안일에 쫓기다 보면 함께 있어도 서로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할 때가 많다.
이번 가족캠프는 특별한 여행 자체보다 부모와 아이가 같은 것을 보고, 함께 만들고, 하나의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 의미를 뒀다. 짧은 하루였지만 가족이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캠프가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 드림스타트는 아동들이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아동과 가족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 한 명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아이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아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족이 함께 웃고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가족들이 함께 빚은 것은 도자기만이 아니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웃으며, 오래 기억할 가족의 하루도 함께 빚었다. 김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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