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이민자·다문화가족 주말마다 반죽 배우며 자격증 준비… 지역 나눔 활동도 연계

“이제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제 이름으로 빵집을 해보고 싶어요.”
정선군 가족센터가 운영 중인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이 지역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사이에서 새로운 희망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선군 가족센터는 오는 10월까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성인 자녀를 대상으로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 취득과정(사진)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2026년 이주배경주민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단순 적응 지원을 넘어 실제 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형 직업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육에는 정선읍 거주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성인 자녀 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0월 18일까지 총 16회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주말마다 모여 반죽 만들기와 케이크·쿠키 제작, 오븐 사용법 등 제과·제빵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함께 배우고 있다.
특히 가족센터는 평일 근무와 육아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참여자들을 위해 주말 중심 수업으로 교육 일정을 구성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는 향후 지역사회 나눔 활동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지역과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이주배경 주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직업 역량과 자립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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