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경찰 등 5개 기관 합동 단속…업주 등 6명 입건·장비 18대 압수
정선군 사북읍 일대에서 가정집을 개조한 불법도박 게임장이 버젓이 운영돼 온 사실이 드러나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주택가 한복판에서 환전까지 이뤄지는 불법 사행성 영업이 성행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선경찰서와 강원랜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마사회와 함께 지난 26일 사북읍 일대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실시해 총 4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에는 강원랜드를 비롯한 5개 유관기관 관계자 총 25명이 투입됐다.
단속 대상 업소들은 일반 가정집으로 위장한 채 내부에 게임용 인터넷 PC와 태블릿 등을 설치하고 손님들에게 게임 결과로 획득한 점수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영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업소는 외부에서는 평범한 주택처럼 보이도록 꾸며 단속을 피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업소가 장기간 은밀하게 운영되며 사행심 조장과 불법 환전을 반복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선경찰서는 게임장 업주 A씨(67)를 포함한 총 6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현장에서 인터넷 PC와 태블릿 등 총 18대의 장비를 압수했다. 경찰은 불법 영업을 통해 취득한 수익금에 대해서도 추적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경기도 군포시 일대에서 군포경찰서·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함께 실시한 불법도박 합동 단속에 이어 상반기에만 두 번째로 이뤄진 대규모 단속이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의 합동 단속 가운데 가장 많은 업소가 적발되며 유관기관 공조체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원랜드] 26일 정선군 일대에서 진행된 불법도박 및 사행성게임 합동 단속 (4).jpg](/data/editor/2605/20260527124453_dovbdzsu.jpg)
![[강원랜드] 26일 정선군 일대에서 진행된 불법도박 및 사행성게임 합동 단속 (3).jpg](/data/editor/2605/20260527124454_xhkasupl.jpg)
![[강원랜드] 26일 정선군 일대에서 진행된 불법도박 및 사행성게임 합동 단속 (2).jpg](/data/editor/2605/20260527124454_ditahxlq.jpg)
![[강원랜드] 26일 정선군 일대에서 진행된 불법도박 및 사행성게임 합동 단속 (1).jpg](/data/editor/2605/20260527124455_npnnutyo.jpg)
<정선경찰서와 강원랜드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게임물관리위원회,한국마사회와 함께 지난26일 사북읍 일대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실시해 총4개소를 적발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강원경찰청·게임물관리위원회와 불법도박 및 사행성 게임물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조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단속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남한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불법 사행행위는 지역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주민 피해를 키우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정보공유와 현장 단속을 지속 강화하고, 건전한 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대응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호 정선경찰서장도 “주민들의 사행심을 조장하고 민생치안을 위협하는 불법 사행성 영업장에 대해 불법 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해 압수할 것”이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정집 형태로 위장한 업소까지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신고 활성화를 위한 포상금 제도 운영과 대국민 예방 캠페인 전개 등 건전 레저문화 조성을 위한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광희 기자 kwh6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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