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군시설관리공단, 민관합동 재능기부단 발대식 가져

망치 든 영웅들, 정선에 떴다
전구 하나 갈지 못해 난감했던 순간, 싱크대 물이 새어 발을 동동 굴렀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다.
그럴 때 "걱정 마세요!" 하고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
정선에는 정말 그런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정선군시설관리공단 민관합동 재능기부단이다.
지난 24일, 공단 회의실에서는 올해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사진)이 열렸다.
기술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지역의 숨은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기, 도배, 창호… 없는 게 없다
재능기부단의 면면은 화려하다.
전기 전문가, 도배 장인, 창호 기술자, 가구 제작자, 건축 전문가까지.
말 그대로 "고칠 수 있는 건 다 고치는" 해결사들이다.
전구 교체는 기본, 낡은 벽지는 새 옷으로 갈아입히고, 삐걱거리던 창문도 다시 힘차게 열린다.
주거 취약계층에게는 이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없다.
지역 업체와 공단이 손잡았다
이번 재능기부단에는 지역 업체 대표들과 공단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민과 관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를 위해 땀 흘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특히 건축, 전기, 위생, 도배, 장판, 샷시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오래된 집은 다시 온기를 되찾는다.
고치는 건 집만이 아니다
낡은 벽지를 바꾸는 일.
새 전등을 다는 일.
그것은 단순한 수리가 아니다.
삶의 희망을 다시 켜는 일이다.
어르신들에게는 안심을, 어려운 이웃에게는 용기를 선물한다.
망치 소리와 함께 웃음소리도 커진다.
분기마다 찾아가는 따뜻한 손길
재능기부단은 정선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분기별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 번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나눔으로 지역 곳곳을 밝힐 계획이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술은 나눌수록 빛난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기술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희망이 된다.
망치와 드라이버, 페인트와 장판.
그 도구들에는 정선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올해도 정선 곳곳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망치 소리가 울려 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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