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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면 “한 아이의 탄생, 한 마을의 기쁨”

  • 김광희 기자
  • 입력 2026.04.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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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키우지 않습니다”…임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약속

정선 임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png

 

 꽃다발 하나가 전해진 날, 임계면의 봄은 조금 더 따뜻해졌다.

 조용하던 마을에 울려 퍼진 아기의 울음은, 단순한 한 가정의 기쁨을 넘어 마을 전체의 희망이 되었다.

 출생아 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임계면은 다른 선택을 했다.

 기다리기보다, 함께 기뻐하고 함께 키우기로 했다.

 

 지난 3월 31일, 임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종길, 공공위원장 이용산)는 올해 첫 출생아 가정(사진)을 찾았다. 작은 꽃다발과 마음을 담은 축하 선물은 형식적인 방문이 아니었다.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마을이 건네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약속이었다.

 

 2025년, 임계면에서 태어난 아이는 단 2명.

 숫자로 보면 작고 조용한 변화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한 명, 한 명의 탄생은 마을의 미래를 다시 이어주는 시작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한 가정의 몫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책임이라는 믿음.

 

 임계면은 그 오래된 가치를 다시 꺼내 들었다.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 육아용품 나눔, 부모 교육과 돌봄 연계까지.

 이 마을의 계획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함께 키우는 시스템’을 향하고 있다.

아직은 작은 시작이다.

 

 그러나 언젠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골목을 채울 날을 기다리며

 임계면은 오늘도 한 아이의 탄생을 온 마을의 기쁨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용산 면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 방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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