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지역 최초·유일 지정… 상담 접근성과 전문성 동시 확보
정선군 임계면 내도전마을(도전리)에 위치한 ‘마음자리’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지정 ‘2026 전문심리상담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정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중등교육법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도내 전문 상담기관을 공개 모집·심사해 결정한 것으로, 2026년 운영 기관으로 도내에서는 모두 41곳이 지정됐다.
이 가운데 정선에서는 ‘마음자리’가 최초이자 현재 기준 유일한 전문심리상담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심리상담기관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 교육활동 침해 피해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정서 회복을 지원하며, 학교 및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운영된다.
‘마음자리’는 부산에서 20년 이상 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하며 축적한 상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정선으로 귀촌한 이후 지역 주민과 학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과 정서 안정, 관계 개선을 중심으로 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부모교육과 부부·가족상담 등 가족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개인 상담과 집단 프로그램, 교육적 접근을 결합해 가족 구성원 간 이해와 소통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지역 여건에 맞는 환경을 활용해 집중도와 안정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해당 기관은 심리상담을 전공한 교육학 박사이자 공공기관과 교육 현장에서 다년간 활동해 온 전문 상담 인력이 운영하고 있어, 이번 교육청 지정 과정에서도 전문성, 프로그램의 적절성,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Wee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정선 지역에서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은 원주나 강릉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과 보호자 모두 불편이 적지 않았다”며 “이번 전문심리상담기관 지정으로 지역 안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상담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음자리’는 2026년 한 해 동안 강원도교육청 및 정선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심리상담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정선 지역 내 상담 접근성 개선과 전문 상담 체계 강화에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BEST 뉴스
-
“몸의 균형은 발에서 시작… 건강수명 늘리려면 매일 빠르게 걸어야”
“허리가 아픈 것도, 무릎이 무너지는 것도 시작은 발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족부학 명장 1호’인 이재욱(사진) 교수가 최근 정선을 찾아 “발은 단순한 신체 말단이 아니라 몸 전체 균형의 출발점”이라며 발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로 매일 꾸준히... -
35세 정선 청년, 경북대 교수 되다… 박영기 교수의 멈추지 않은 도전
정선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영기(35 사진) 교수가 지난해 3월 경북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학부 섬유공학전공 조교수로 임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 교수는 정선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단국대학교 파이버시스템공학부에 진... -
“영어 배우는 91세 만학도”… 오늘도 인생의 사과나무를 심는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 오래전 누군가 남긴 이 말은 희망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비유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정선의 작은 교실 한편에서는 그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는 한 노인이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 정선읍 애산리 여성회관 영어회화 교실. 문이... -
정선 인구 3만5128명… 9개월째 '사람 돌아오는 산골' 현실로
한때 떠나는 사람보다 남는 사람이 적었던 정선의 산골 마을에 다시 불빛이 늘고 있다. 닫혀 있던 집 대문이 열리고, 비어 있던 방에 전등이 켜지고, 오래 끊겼던 생활의 숨결이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말 기준 ... -
정선, 인생 2막 도시로 떠오르다… 2년 새 1499명 늘었다
한때 정선은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이 더 익숙한 곳이었다. 탄광의 불이 꺼진 뒤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했고, 빈집 처마 밑에는 먼지만 쌓였다. 시장 골목의 간판은 하나둘 빛을 잃었고, 산 아래 마을에는 “언젠가는 사라질지 모른다”는 체념 같은 말이 오래 남아 있었다. 하지만 ... -
강원 시니어클럽 한자리에… ‘노인일자리 해법’ 머리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 15개 시·군 시니어클럽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정선에 모여 노인일자리 사업의 발전 방향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선군은 9일 정선군가족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 기관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특별자치도시니어클럽협회가 주최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