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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의 마을 고한에 청년의 열정이 깃든 새로운 맛의 공간이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2일,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한 ‘1940 청년 요리경진대회’ 수상팀 ‘카츠와이’의 이호선 대표가 운영하는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 ‘카츠오테(Katsu Ote)’가 고한로 47 경빌딩 2층에 개업했다.
‘카츠오테’는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의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 32번째 지원점포로, 폐광지역 청년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이 대표는 올해 5월 열린 요리경진대회에서 기존의 돈까스 개념을 넘어선 일본식 돈카츠로 수상했고, 재단의 청년창업지원자금 지원으로 가게를 열게 됐다.
“요리를 좋아했지만 자금 부담으로 망설였습니다. 재단의 지원 덕분에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대표는 “돈카츠의 오렌지 빛처럼 언제나 밝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게명 ‘카츠오테’는 일본어 ‘카츠(돈카츠)’와 ‘오렌지 테이블(Orange Table)’의 줄임말로, 밝은 식탁을 의미한다. 매장은 개방형 주방으로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바삭한 겉과 스테이크처럼 부드러운 속살이 어우러진 돈카츠가 특징이다.
‘카츠오테’는 단순한 맛집을 넘어,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적인 창업 사례로 평가된다. 같은 대회 수상팀인 ‘닷디거(Dot Digger)’도 소금빵 카페를 개업할 예정으로 청년 창업의 활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한은 함백산과 정암사, 1330만항재 운탄고도길, 하이원리조트, 구공탄시장 등 관광 거점과 함께 ‘맛의 거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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