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무릉2리 마을은 이장 나동주 씨와 노인회장 문병열(75) 사무장, 이강남(69) 씨의 제안으로 마을 가꾸기 사업에 나섰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의견을 물어 합의한 끝에, 국도변 화단밭을 조성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증산에서 화암면 몰운리를 잇는 42번 지방도 변 화단을 정성껏 가꾸어,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동시에,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봄철(5월)부터 일자리 사업을 통한 소득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가을이면 민둥산의 억새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화사하게 피어난 꽃길과 화단의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인천에서 온 한 등산객 부부는 “전국적으로 산행을 많이 다녔지만 이렇게 아름답게 가꾼 마을은 처음 본다”며 감탄을 전했다.
무릉2리 노인회원 30여 명은 앞으로도 매년 이 사업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마을과 주민, 그리고 방문객 모두가 함께 행복을 나누는 진정한 ‘좋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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