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의 대표적인 교량 중 하나인 정선제2교가 여름철 위생 및 미관관리 부실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교량을 오가는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난간 곳곳에 얽힌 거미줄과 말라붙은 벌레사체 때문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정선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정선제2교는 지역의 중요한 도로인프라이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구조물이다. 그러나, 본래의 보호기능 및 미관유지를 위한 난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마치 벌레들의 무덤처럼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다리는 정선5일장이 열리는 날 공사로 잠시 운행이 중단된 기차편을 이용하게 될 관광객들과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물이다. 실제 현장을 둘러본 결과, 난간 손잡이와 틈새는 물론 가로등에도 촘촘히 엮인 거미줄과 함께 곤충사체가 방치돼 있었으며,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벌레가 더 쉽게 달라붙고 썩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관상은 물론 위생상으로도 많은 문제가 있다.
지나가던 한 주민은 “관광객들도 많이 다니는 곳인데, 이렇게 더러운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니 너무 부끄럽다”며, “‘국민고향정선’이란 구호에 맞게 누군가는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미관문제를 넘어, 공공시설물의 위생과 안전, 그리고 행정의 책임감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정선군은 하루빨리 해당 시설물의 청소 및 정비에 나서야 하고, 계절별 관리체계를 재정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권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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