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공영 박사 초청 특강 성료
정선을 '정원도시'로 가꾸기 위한 비전과 실천 방향을 공유하는 명사 초청 특강이 열렸다.
정선군 관광과는 지난 6월 20일(금) 오후 2시, 정선군 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국내 정원 및 경관 설계 분야의 권위자인 ㈜우리씨드 박공영 박사를 초청해 ‘정선아! 보고싶다 - 정선 정원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앞두고 정선의 자연과 문화에 걸맞은 정원도시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정선의 미래 경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공영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정선아! 보고싶다'는 주제를 통해 정선군이 앞으로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정선은 명확하게 떠오르는 정원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다"며, "정선군 고유의 자연과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정원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연과 사람이 함께 웃는 정선'을 비전으로, 관광·복지·농업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박 박사는 강연을 통해 정선군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조사 결과, 주요 연관 이미지 부재, 정원 브랜드 강화의 필요성 등을 분석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 사례도 풍부하게 소개했다.
예시로는 일본 홋카이도의 팜 토미타, 태국의 뷰차트 가든, 국내에서는 생초 꽃잔디 축제, 한들플로리아 페스티벌, 순천만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등 정원관광지 성공사례들을 제시했으며, 정선 내 가능성 있는 대상지로는 정선 시내권 통합 국가정원 조성안, 천년의 숲 토피어리 정원, 아우라지 자연정원 등을 언급하며 현장감 있는 제안을 더했다.
또한 박 박사는 최근 정원 및 도시공간 설계의 주요 흐름도 함께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보행자 띠녹지를 단순 녹지에서 '걷는 정원'으로 전환하는 흐름, ▲관공서청사를 정원화 하는 정책, ▲ 암석정원 도입, ▲건물 외벽을 활용한 수직정원 보급, ▲도심 내 미세먼지 대피소 기능을 갖춘 정원 조성 등을 꼽았다.
그는 "정원은 이제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의 공간으로 스며들고 있으며, 단순한 조경을 넘어 주민 삶과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확산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정선에는 '삐끼'가 필요하다"며, 사람들이 머릿속에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상징성과 흡입력 있는 정원 브랜딩이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
박공영 박사는 생태시스템공학 박사로, 현재 주식회사 우리씨드 대표로 활동 중인 정원문화 전문가다.
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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