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유족등록 통지서 전달식
지난달 11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에게 유족등록 통지서를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강원도 정선군 출신으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유시헌 선생의 증손 유돈생 씨와 고손 유환태 씨가 참석하여 유족등록 통지서를 직접 전달받았다. 유돈생 씨는 올해 4월 새로 등록된 316명의 유족 가운데 최고령자(1935년생)로 주목받았다.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110년이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국무총리 산하에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설치돼 2009년까지 운영됐다. 이후 추가등록의 필요성이 제기돼 특별법을 개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속으로 2018년 9월 위원회가 다시 출범하여 참여자와 유족에 대한 조사 및 등록사업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심의를 통해 공식 확인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총 3913명, 등록된 유족은 1만3761명에 이른다.
유시헌 선생은 정선군 지역의 대접주로, 지역 동학농민군의 지도자로서 활약했으며, 그 혁명 참여 사실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 그의 아내 최시화와, 동학난중기의 저자인 아들 유택하도 동학농민혁명 관련 인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이자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통지서를 전달했으며, 정탄진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동안 정선의지역의 초기 동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유족을 도왔던 고종호 정선읍 주민자치회 감사는 천도교 전 교령 윤석산 한양대 명예교수와 정선출신의 김춘성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유족등록을 계기로, 정선 지역의 미확인 참여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에 대한 연구와 자료 수집을 적극 추진하여 숭고한 뜻과 희생이 후손들에게 계승되고 기념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협업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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