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의 작은 중학교, 문곡중학교(교장 홍두천)가 ‘2025 작은학교 희망로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토 대종주 자전거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장정은 지난 6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3박 4일간 인천에서 경북 문경까지 약 330km를 달리는 일정으로, 총 12명의 학생과 3명의 교사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여정은 지난해 안동에서 부산까지 완주한 303km 구간에 이어지는 두 번째 종주로, 문곡중학교는 총 633km의 국토 대종주를 완성하게 됐다. 학생들은 뙤약볕 아래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힘차게 페달을 밟았고, 그 과정에서 체력은 물론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키우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자전거 여행을 넘어, 이번 종주는 지역과의 연결을 실천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를 위한 홍보 깃발을 자전거에 부착하고 주행하며, 정선군의 주요 사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했다. 여정 중 만난 이들과 나눈 짧은 대화는,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출발 전 개최된 발대식에는 정선교육지원청 이하준 교육장, 정선군청 가족행복과 김덕기 과장, 남면 문화체육추진위원회 송재균 위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이들은 “작은학교의 큰 도전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작은학교 희망로드 프로그램’은 지역 소멸과 청소년 인구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자율적 경험과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곡중학교의 대표적인 교육 활동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페달을 밟아가며 얻는 경험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자립심과 성장, 그리고 공동체 속의 나를 인식하는 중요한 여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두천 교장은 “이번 여정은 자전거 완주 이상의 의미를 지닌 시간이었다. 학생들이 각자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배웠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곡중학교는 앞으로도 ‘희망로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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