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주민자치회 탐방. 이번 호에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소외 해소와 복지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계면 주민자치회 이재억 회장을 만나 주요사업과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지금까지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이 있으시다면 무엇입니까?
임계면 주민자치회는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 간 소통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서예를 비롯한 총 10개의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배움과 취미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문화소외지역인 임계면에서 문화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역축제 참여 및 주도
다양한 지역축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도 ‘제50주년 임계면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영화와 함께하는 치맥(치킨과 맥주) 행사’를 주관하여 많은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문화 흐름을 창출했습니다.
⦁온기로 가득한 희망 나눔 실천 ‘나눔 냉장고’ 설치·운영
‘온기로 가득한 희망 나눔 실천’을 목표로, 임계생활문화센터 내에 나눔 냉장고를 설치하여,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및 푸드뱅크와 협력해 가공식품 및 음료를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독거노인 실버살롱’ 운영
마을별로 방문하며, 이·미용 서비스 제공과 함께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여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는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올해 새로 추진할 사업이나 중점 추진할 활동도 있을 것 같은데요?
임계면 제2기 주민자치회 출범을 계기로, 주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주민자치회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중점 추진할 예정입니다:
⦁마을 활력 사업 등 공개 제안 사업 확대
설문조사 도입 및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민의를 폭넓게 수렴하고, 주민 모두가 자치회의 구성원이자 주체가 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합니다.
⦁주민 총회 지역 대표행사 연계 개최
주민 총회를 지역 대표행사와 연계하여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마을 활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주민역량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나눔 냉장고 사업 확대 운영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도심지뿐 아니라 거점 마을 단위까지 확대하여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수혜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시면서 특별히 보람도 느꼈을 것 같은데요?
6·25 참전유공자 선양, 소외계층 집수리 지원, 자원봉사 릴레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주민 총회 등 각종 참여 활동을 통해 개인의 소속 단체와 무관하게 주민 전체가 함께 역량을 강화하며, 직접민주주의의 참된 의미를 체감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주민자치제 회장을 맡으면서 예산문제라든가 행정기관지원 등 필요한 사항이나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정선군은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아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사소한 어려움보다는 주민 직접 참여와 소통 강화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마을 활력 증진과 주민역량 강화 측면에서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은 매우 활발하며, 관계기관과의 소통도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주민자치회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주민들의 참여도 많이 필요하실 것 같은데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농한기를 활용한 주민 소통 순회간담회 개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공개 제안 및 설문지 배포, 찾아가는 주민자치회 운영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자치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임계면 주민자치회 제1기 활동을 돌아보면, 주민들과의 소통이나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다소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2기 주민자치회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열린 자치회의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 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주민자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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