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고 있는 저온현상으로 정선군의 벼재배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모내기를 앞두고 있는 농가에서는 벼모의 생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4월 말부터 5월 현재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벼모의 성장이 늦어지고, 모판내 뿌리가 제대로 내려지지 않아 잎이 누렇게 변하는 저온 피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벼농사는 발아기에 30-32도의 고온이 필요하고 최저 10도 이상은 되어야 정상적인 발아가 이루어지는데, 최근 정선지역은 아침기온이 4-5도에 머무는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되어 벼재배 농가의 속을 태우고 있다.
벼모의 정상적인 생육은 모내기부터 수확시기까지의 전재배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초기생육 부진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벼모의 재배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정선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담당자들이 직접 재배농가를 찾아와 영농지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당분간은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선지역 농민들은 매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해마다 반복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더욱더 농업 현장에 맞는 기술지원과 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화암면에서 벼농사를 하고 있는 최종진(화암3리) 씨는 “최근 저온현상으로 벼모의 생육이 부진하여 농업기술센터의 지도 아래 발육촉진제를 살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모내기가 계획보다 1주일가량 늦어질 것 같다”고 걱정하고 있다.
권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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