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으며, 특히 정선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현재 정선군에서는 시니어클럽 관리하게 3천여명의 시니어들이 공익활동사업 등 4분야의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본지는 새로운 기회의 장에 참여하여 인생 2막을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 시니어들을 만나 그들의 보람과 고충 등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연재 ‘시니어 투데이’를 마련했다.
그 첫번째로 ‘희망드림 행복빨래방’에 참여하고 있는 시니어 최정순 씨(70세)를 만나 보았다.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정선읍에 살고 있는 최정순이라고 합니다. 원래 임계면 출신인데 정선읍으로 생활근거를 옮긴지 벌써 40년이 되었습니다.
Q. 시니어클럽의 노인역량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하다가 노년에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인이 시니어클럽 일자리를 얘기해 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여러 분야의 일자리가 있었지만 그중 빨래방 사업이 제 마음을 움직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행복빨래방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과 정선의 대상가구수는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 사업의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A. 현재 정선에서는 정선읍과 신동읍 두 곳에 행복빨래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50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정선에는 홀로 사시는 75세 이상 노인분들 1,600여명 이 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는데, 혹시 누락되신 분 중 이 혜택을 받고 싶은 분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됩니다.
Q. 말씀을 들어보면 이 사업에 참여하다 보면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 제가 특별히 빨래방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경제적인 면도 있지만, 어렵게 살고 계시는 분들의 빨래를 직접 가져다 세탁해 갖다 드리는 것은 물론, 이런 활동을 통해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 그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뿌듯함과 함께 저도 힐링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시니어역량활용사업이 시니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단순한 일자리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제적 도움은 물론, 무엇보다도 삶의 활력을 얻는 게 가장 커요. 일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 정신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요즘 많은 시니어분들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가지고 계신데, 걱정하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아마 내년에도 시니어클럽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할 테니, 적극 참여해 즐겁고 건강한 삶을 즐겼으면 합니다. 정선군과 시니어클럽에서도 시니어들을 위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 시니어역량활용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정선 시니어클럽은 최상덕 관장을 비롯해 7개팀 27명의 직원이 시니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편, 24년엔 빨래방 사업으로 3천7백여회에 걸쳐 16천여점의 빨래를 하여 홀로 사시는 분들에게 배송해 드렸다.
권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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